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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첫 화재대피훈련…현대모비스 사장은 마지막에 대피

  • 송고 2014.06.12 08:00 | 수정 2014.06.12 08:0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대규모 훈련 실시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직원들 안전 확인하고 대피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대규모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은 가장 마지막에 대피하는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줘 화제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지난 11일 화재대피훈련 등을 실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비상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상주한 직원들이 대부분 참여한 첫 대규모 훈련이다.

양재동 사옥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직원 4천~5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훈련은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동관과 서관에서 진행됐다. 훈련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됐다. 연막탄을 터뜨려 화재 발생과 비슷한 상황을 재연, 완강기를 이용해 대피하거나 계단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일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훈련했다.

역삼동에 위치한 현대모비스도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 6시에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처음으로 이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건물에 입주한 모든 업체들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현대모비스만 별도로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17층에 화재가 난 것을 가정하고, 직원들이 계단을 통해 대피하도록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화재 발화 지점을 기준으로 그 윗층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대피하고, 발화 지점의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이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불이 위로 번지기 때문에 그렇게 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의 솔선수범이 눈에 띄었다. 현대모비스가 입주해 있는 SI타워는 총 24층 높이지만, 정 사장의 집무실은 23층에 있다. 정 사장은 모든 직원이 대피하도록 조치하고 마지막에 대피한 것이다. 17층부터 시작한 대피훈련은 22층에 이어 23층에 있는 정 사장이 대피한 후에 다시 16층부터 아래층 순서로 진행돼야 하지만, 정 사장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이준석 선장이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한 것에 국민들이 크게 분노한 것을 명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정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서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에 대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실제로 정 사장은 마지막에 23층에서부터 걸어서 대피했다. 몇 층에 몇 명이 있었고, 최종 대피 인원은 몇 명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은 끝이 났다.

외근이나 출장 등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운 직원들을 제외하고, 약 1천500명의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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