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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올해 주총 이슈는 '새얼굴'

  • 송고 2014.02.21 15:30 | 수정 2014.02.21 15:30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포스코 권오준號 출범 등 수장 교체 공식화

철강업계가 다음달 주총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 주총의 화두는 각 회사를 이끌어갈 새 얼굴들의 등장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아베스틸이 다음달 14일, 세아홀딩스와 한국철강이 다음달 21일로 주총일정을 확정했다. 업계 맏형격인 포스코의 경우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다음달 14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권오준 사장 ⓒ포스코

권오준 사장 ⓒ포스코

주총에서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체제를 출범하게 되며 세아그룹은 이순형 회장 체제를 명확히 한다. 한국철강은 오너 2세인 장세홍 사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는 권오준 기술총괄 사장을 등기임원(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권 사장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제8대 회장에 취임한다.

권 회장 취임으로 포스코는 일단 기존에 부문별 대표이사 사장이 업무를 분담하던 체제에서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권 회장 공식 취임에 맞춰 포스코는 최소한 사내 등기이사 중 2~3명이 물러나고 혁신을 주도할 새로운 인물들이 발탁되는 등 한차례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 태풍 속에서 살아남을 인물이 누구일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포스코와 같은날 주총을 치르는 세아베스틸은 이순형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순형 회장은 지난해 3월 칠레 출장 중 급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세아그룹은 이종덕 창업주의 아들인 이운형 이순형 형제가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을 각각 맡아 형제경영을 해 왔다. 주로 대외경영은 이운형 회장이, 살림은 이순형 회장이 분담했다.

지난해 급작스런 이운형 회장의 사망 이후엔 이순형 회장이 그룹 수장의 빈자리를 메우고 경영 정상화에 매진했다. 회장직 승계가 급하게 이뤄져 세아베스틸의 미등기 임원 상태로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사내이사 선임으로 그룹 회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

이순형 회장 ⓒ세아홀딩스

이순형 회장 ⓒ세아홀딩스

아울러 이운형 선대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이 세아홀딩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후계구도를 다진다.

앞서 세아그룹의 2014년도 정기임원 인사에서 이태성씨는 기존 세아홀딩스 상무 직함에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 직함이 추가됐다. 이 상무의 어머니인 박의숙씨가 세아네트웍스 회장에 선임된 가운데 가족경영 틀 안에서 그룹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미 지난해 7월 이운형 회장의 소유 주식 가운데 세아제강 주식 50만3천31주, 세아홀딩스 지분 약 33만주를 상속받아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세아홀딩스와 같은날 주총을 치르는 한국철강은 장세홍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기 대표이사 상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완제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국철강은 지난해 7월 장상돈 회장, 김만열 부회장, 장세홍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오너인 장 회장이 물러나고 김 부회장, 장 사장 등 2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됐다.

고령의 경영진들이 물러나고 젊은피로 교체 중인 것. 김 부회장도 최근 일신상의 유로 퇴임하면서 정철기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장세홍 사장과 정철기 상무의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한국철강은 본격 오너 2세시대를 출범하게 된다.

여기에 이번 주총에서 철강 단조사업부 생산 및 영업 총괄인 조완제 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해 단조사업 부문의 책임역량도 강화한다.

한편, 현대제철의 경우 21일 현재까지 주총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다음달 18일자로 임기 만료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정 회장이 현대제철의 등기임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의 역할이 보다 커지게 된다. 정 부회장은 현대제철의 품질과 경영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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