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롯데캐슬 골드파크…실수요 지역민 관심 ´후끈´

송고 2014.02.07 18:17 | 수정 2014.02.07 18:21
홍선미 기자 (smhong@ebn.co.kr)

"교통·인프라 좋아…현 거주 지역과 가격 격차 크지 않아 매력적"

롯데캐슬 골드파크 모델하우스 밖에서 줄 선 내방객들. ⓒ롯데건설

"72m²(구 29평)나 84m²(34평)에 청약하려 합니다. 세식구인데 다른 지역 아파트 분양은 생각 안 하고 있어요. 교통, 인프라 등 이 지역에서는 조건이 좋기 때문에 시흥동 독산동 등 주변 지역분들이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30대 여, 독산동 거주)

7일 개관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모델하우스에는 20~30대부터 60~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개관 첫날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기 위해 밖에서 30~40분 기다리는 것을 감수해야했다.

방문객들은 설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들은 주로 금천, 영등포, 강서, 안양 등 주변 지역민들이 대다수였다.

시흥동에서 왔다는 50대 주부는 "실거주를 생각하고 청약할 생각이다. 지하철역이 가깝고 마트도 가까워 위치가 좋아 허가 날 때부터 관심 가졌다"며 "생각보다 평면이 좁게 설계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 청약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분양 못 받으면 석수나 안양 지역 기존 아파트를 살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서구에서 온 60대 남성은 "72m²에 청약할 생각이다. 기존에 사는 아파트가격대를 생각하고 거기 맞춰서 청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격 조건이 맞아서 관심갖게 됐다"며 "가격은 괜찮은데 주변에 지하철역,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 등이 있어 소음이 좀 걱정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도하부대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이 약 70만㎡로 63빌딩의 약 4배, 코엑스몰 연먼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복합주거단지 내 들어선다.

단지안에는 주거시설인 아파트 3천203가구와 오피스텔 1천165실의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비롯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관공서등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1차로 아파트 1천743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중 장기 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총 1천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203가구 ▲71~72㎡ 216가구 ▲84㎡ 1천36가구 ▲101㎡ 105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 당 1천300만원 내외로 책정돼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59㎡는 3억2천900만원~3억6천800만원대 ▲71~72㎡는 3억9천800만원~4억3천500만원 ▲84㎡는 4억1천500만원~4억8천500만원 ▲101㎡는 5억4천600만원~5억9천600만원대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59㎡의 경우 940~980만원, 71~72㎡는 1천100~1천200만원대, 84㎡는 1천290만원대, 101㎡는 1천200만원대이다.

롯데건설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 판상형 4베이 상품 등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양천, 도심지, 중앙광장, 공원 등 다양한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를 배치했다.

걸어서 5분거리에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근처에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이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서부 간선도로와 경부선 철로를 지하화할 예정이라 서남부지역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로 금천구청 인근 시흥대로변에 위치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2순위, 14일부터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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