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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 가격 인상분, 원재료보다 ´64배 뻥튀기´

  • 송고 2014.01.22 14:59 | 수정 2014.01.22 15:00
  • 최용선 기자 (cys4677@ebn.co.kr)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최근 제과·음료업체의 잇따른 주요제품 가격 인상이 원재료 가격 인상보다 최대 64배 높아 이들 기업이 원재료 가격 인상을 핑계로 제품 가격을 뻥튀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가격 인상 품목 중 오리온 ´초코파이´, 해태제과 ´에이스´, 롯데제과 ´마가렛트´, 코카콜라음료의 ´코카콜라´의 원재료가격을 분석한 결과, "가파른 제품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의 관련성은 거의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오리온의 ´초코파이´(12개)는 3년 전 제품 가격이 3천200원(2012년 8월 이전)에서 현재 4천800원(2014년 1월)으로 50% 인상됐으나, 동일 기간 원재료 가격은 불과 4.9%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원재료가가 25원 변동한 것에 비해 가격은 1천600원 변동해 무려 그 차이가 64배에 이른다.

해태제과의 ´에이스´와 롯제데과의 ´마가렛트´ 역시 제품 가격이 각각 40.0%, 26.9% 인상되는 동안 원재료가는 불과 10.7%, 9.6% 인상돼 원재료 추정가격 인상분 대비 가격은 무려 33배, 6.3배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의 경우에는 가격이 19.5% 오르는 동안 원재료가는 오히려 4.9% 인하돼 판매가격이 385원 인상된 반면 원자료가는 오히려 14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기업들은 개별 원재료의 가격 추이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의 약점을 이용해 손쉽게 제품가격을 인상시킴으로써 마진을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영효율화나 기술개발 등이 아닌 일방적인 소비자 부담 전가로 이윤 확대를 꾀해 온 기업들의 구태에 자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의 구태가 반복될 시 소비자의 외면 혹은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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