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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후 민항기 타이어 만든다

  • 송고 2013.12.12 15:09 | 수정 2013.12.12 15:10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2008년 미국 기술승인 거쳤지만, 제작승인 과정에서 중단

설비 투자 이뤄지면 곧 바로 시장진출 재개할 계획

ⓒ미쉐린

ⓒ미쉐린

금호타이어의 항공기용 타이어 시장 진출이 내년에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 이뤄진다.

12일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타이어 업계, 항공기 업계 등에 워크아웃으로 중단됐던 금호타이어의 민항기용 타이어 시장 진출이 이르면 내년에 재개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민항기용 타이어 시장 진출이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며 “내년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면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 관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채권단 하에 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기술투자 보다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고, 투자가 가장 큰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항공기용 타이어는 가망(해당)국가에서 우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은 크게 기술승인(설계승인)과 제작승인으로 나뉜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국내에서는 승인을 모두 마쳤다. 때문에 공군 전투기용 타이어를 일부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두 가지 형태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금호타이어는 2008년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술표준품형식승인(TSO) 인증을 받았다. 이어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으로부터 제작승인을 받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중단된 것이다.

즉, 보잉으로부터 제작승인을 받아야 보잉사가 제작하는 민항기에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

항공기용 타이어는 이착륙 때 발생하는 순간적 충격과 고속, 고하중, 고열 등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륙 후 랜딩 기어를 접을 때 무리가 없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가볍고 크기도 작아야 한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민항기용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미쉐린, 굳이어, 던롭 등만이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아시아나항공이 있는 금호타이어만이 항공기용 타이어 시장에 발을 걸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은 자동차용 타이어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브리지스톤, 미쉐린, 굳이어 제품을 비슷한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브리지스톤(70%), 굳이어(30%) 제품을 사용 중이다.

B747, B777, A380 등 장거리용 항공기는 타이어를 3~4개월마다 교체해준다. 이렇게 5~9회 정도 교체 및 재생해서 사용한다.

A380의 경우 총 22개의 타이어가 장착되고, 한번 교체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약 8천만원이 소요된다.

한편, 항공기용 타이어는 타이어 업계의 로망인 F1용 타이어와는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다르다. 항공기용 타이어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반면, F1용 타이어는 랩타임을 위한 접지력과 내구성의 조화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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