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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철강용어]무한궤도(Track Shoe Assembly)

  • 송고 2013.11.02 05:50 | 수정 2013.11.01 17:5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철강업종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적이며 이미 익숙한 용어들을 일반인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BN은 매주 생활 속에서 접하지만 헷갈리는 철강용어와 개념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한다.<편집자주>

현대제철의 무한궤도 제품.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무한궤도 제품. ⓒ현대제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삭기(포크레인)의 바퀴는 일반 자동차들과는 다른 모습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구조는 군용탱크나 건설장비 등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가리켜 ‘무한궤도’라 부른다.

무한궤도는 습지나 모래밭, 자갈밭 등 일반 도로와는 다른 요철이 심한 노면에서 차체의 접지력을 유지하고 추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무한궤도는 2개 이상의 바퀴와 그 둘레를 감싼 벌크 모양의 판으로 구성돼 있는 차량 추진 방식이다.

쉽게 말해 울퉁불퉁한 지면 대신 바퀴 자체에 지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판(궤도)를 연결해 주행하는 것이다.

바퀴에 두르는 판은 군사용 차량의 경우 주로 조립식 철판을 사용하며 농업용이나 건설용 차량은 철사로 보강한 고무판을 쓰기도 한다.

초기 무한궤도는 추진력 부족의 한계가 있었으나 이후 내연기관이 등장하면서 안정적인 추진장치와 함께 다양한 소재로 개발됐다.

무한궤도는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타이어보다 차량의 무게를 분산시키기 용이하다. 때문에 무한궤도 차량은 무른 땅에서도 가라앉거나 갇히지 않을 수 있다.

무한궤도는 링크, 핀, 부싱, 트랙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링크는 상‧하부 롤러들이 굴러 갈 수 있는 레일을 구성해 주는 부분으로 트랙슈와 연결된다.

트랙슈는 전체 하중을 지지하고 견인하면서 회전하는 부품으로 지면과 접촉하는 부분에 돌기를 만들어 견인력을 증대시킨다. 트랙슈에는 주행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돌기를 제작한다.

국내에는 일부 부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해 조립 제작하는 업체들이 있으며 부품 소재부터 무한궤도 완제품까지 일관 생산하는 업체는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지난 1985년 일본 건설중장비업체인 ‘일본 고마쓰’와의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굴삭기용 무한궤도를 개발해 일본 및 국내 주요 건설‧기계업체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소재부터 제품까지 자체 생산을 통해 품질과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는 수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40t급은 물론 70톤t의 양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0만t의 무한궤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굴삭기 시장의 최대 시장인 중국 청도에 조립공장을 건설,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무한궤도를 필요로 하는 굴삭기 시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연10%의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세계불황으로 지난 2012년 약 20만대로 급감했다.

올해는 성장세가 4% 소폭 상승했으며 2014년부터 매년 약 10%의 성장률로 생산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굴삭기 핵심부품인 무한궤도의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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