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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그릴에 선 하나 그었을 뿐인데…BMW?

  • 송고 2012.02.28 14:52 | 수정 2012.02.28 15:17
  •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K9 그릴에 BMW 패밀리룩을 적용했을 경우를 가정해 합성한 사진(상), BMW 7시리즈 세단(하)

K9 그릴에 BMW 패밀리룩을 적용했을 경우를 가정해 합성한 사진(상), BMW 7시리즈 세단(하)

28일 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K9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기대감을 가져왔던 만큼 반응도 다양하다.

대체적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미학´을 반영, 다이내믹함을 보여주면서도, 볼륨감을 살리는 곡선을 가미해 대형 세단에 걸맞은 품격을 갖췄다는 평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K9의 디자인이 BMW와 흡사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미 일부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는 K9이 BMW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과거 오피러스가 재규어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논란이 됐듯, K9마저 BMW와 유사성 논란에 휩싸이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 디자인의 한계까지 지적되고 있다.

K9(상)과 BMW 7시리즈(하) 측면 디자인 비교

K9(상)과 BMW 7시리즈(하) 측면 디자인 비교

실제 이날 공개된 K9 이미지에 BMW의 패밀리룩인 ´세로로 양분된 그릴´을 합성해 보니 BMW에서 내놓은 신모델이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다.

특히, 동급 대형 세단인 BMW 7 시리즈 세단 모델과 비슷한 외양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의 자리 배분이나, 후드로 이어지는 곡선도 흡사하다.

양측면과 중앙에 미세한 볼륨을 넣은 후드 디자인과 측면 라인, 꽁무니가 살짝 들린 듯한 뒷모습에서도 디자인적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디테일한 차이점이 많다. 일단 세로로 양분된 그릴이 BMW의 패밀리룩이듯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인 호랑이코 그릴(그릴 중간 상하가 약간 돌출돼 호랑이가 입을 벌린 모습을 형상화)이 K9의 정체성을 증명해주고 있다.

헤드램프도 K9이 BMW 7보다 큼직하고, 측면으로 더 길게 뻗어있다. 헤드램프에서 그릴로 이어지는 범퍼 상단 라인의 경우 BMW가 직선형으로 점잖게 입을 다문 모습인 반면, K9은 좌우가 높고 가운데가 쳐진 곡선형으로 마치 입을 크게 벌린 듯한 역동적인 형상이다.

후드 디자인도 BMW 7이 완만한 곡선으로 보이지 않는 볼륨을 넣은 반면, K9은 직선이 드러나 요철이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이다.

측면 디자인은 직선으로 곧게 뻗은 하단 라인의 공통점이 있으나, 루프에서 차체로 이어지는 라인은 BMW7이 다소 급하게 경사진 모습인 반면, K9은 훨씬 완만하고 매끄럽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계층별로 선호하는 디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타깃이 공통되는 차종의 경우 일부 디자인이 유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를 두고 무조건 모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K9 실제 이미지

K9 실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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