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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첫 ´풀HD방송센터´를 가다

  • 송고 2010.08.17 08:57 | 수정 2010.08.17 16:59
  •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롯데홈쇼핑 ´고화질·고음질´ 방송 송출..100% 디지털TV 시스템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서울 양평동 신규 사옥에 100% HD방송 시스템을 적용한 ´풀HD 방송센터´를 개국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서울 양평동 신규 사옥에 100% HD방송 시스템을 적용한 ´풀HD 방송센터´를 개국했다.

“지름길로 안내해드릴게요. PD나 방송 직원이 바쁠 때 이용하는 길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양평구에 위치한 롯데홈쇼핑 풀HD 방송센터 1층. 직원의 안내를 따라 뒷문으로 들어간 ‘080 스튜디오’는 한여름인데도 코끝이 시릴 정도로 찬기운이 넘쳐났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스튜디오에 있는 값비싼 조명기기나 지미집(무인 크레인 카메라)은 열에 쥐약입니다. 항상 15~18도 정도로 차갑게 보관해야 해요”라고 설명했다. 지미집 한 대가 억(원)단위라고 했다.

롯데홈쇼핑은 값비싼 HD방송 촬영장비로 도배된 이 센터를 세우는 데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주로 주방용품이나 식품을 방송하는 ‘080 스튜디오’ 한 켠에서는 다음 ´믹서기 방송´에 쓸 과일을 손실하는 스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실제 촬영현장을 보면서 롯데홈쇼핑 풀HD 방송센터만의 특징을 찾는 기자에게 안내 직원이 카메라 뒤쪽에 있는 두 개의 TV화면을 가리켰다.

HD방송화면(위)과 SD방송화면(아래).

HD방송화면(위)과 SD방송화면(아래).

그는 “풀HD 방송 시스템은 촬영을 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장비나 편집, 송출 시스템이 기존 SD방송과 다르다”며 “보시다시피 기존 SD방송 화면과 달리 HD방송 화면은 선명한 화질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HD방송 시스템은 기존 SD방송(디지털 표준 TV)보다 약 4배 높은 ‘1920*1080’의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 상품의 색감을 더욱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화면비율이 ‘16:9’로 SD(4:3)보다 넓어,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아도 눈의 피로감이 적은 게 특징이다.

실제 방송 화면으로 비교해보니, SD에 비해 확연히 색감이 선명하고 시야가 더 넓었다. SD는 HD에 비해 담아낼 수 있는 화면이 적어 양 옆으로 검은 줄이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목동 스튜디오에서 이곳 양평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홈쇼핑업계 처음으로 풀HD 방송센터를 개국했다.

정부가 2012년까지 지상파에 100% 디지털 방송을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방송촬영장비와 송출시스템에 HD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곳은 야외스튜디오를 포함해 총 4개 층이 방송센터이며, 가상현실 방송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 인터넷 생방송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까지 총 6개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5t짜리 화물 엘리베이터도 설치했기 때문에 이 회사는 조만간 수입차 판매 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윗층으로 올라가니 보다 작은 스튜디오들이 보였다. 2층 ‘050’, ‘버추얼’ 스튜디오에서는 보험상품을,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인터넷 생방송을, 3층 ‘120’에서는 침구, 화장품을 방송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특히 파란 배경(크로마백)으로 ‘기상예보’ 방송기법을 이용하는 버추얼 스튜디오는 방송 중에 각종 그래프, 여행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홈쇼핑 사옥.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홈쇼핑 사옥.

무엇보다 풀 HD 방송센터의 특징을 보여주는 곳은 편집실과 조정실. 편집실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디지털 베타 테이프’를 들고 뛸 일이 없다.

슈퍼컴퓨터에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든지 자료를 꺼내 쓸 수 있기 때문. 9개 ‘간이편집실’에서는 중앙 서버에 접속해 각종 영상, 음악 등의 자료를 활용해 뚝딱뚝딱 편집이 가능하다.

종합편집실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PD 한명이서 오디오, 자막, 영상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주조정실에서는 HD방송 장비로 촬영하고 편집한 화면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송출한다.

최성진 롯데홈쇼핑 PD는 “풀 HD 방송 센터로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 소비자들에게 더 선명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매출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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