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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왜 최병렬을 선택했나?

  • 송고 2009.12.07 05:00 | 수정 2009.12.07 15:39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신세계가 지난 1일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용진 부회장을 이마트와 백화점 양대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아들이고,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외손주인 정용진(41세) 부회장이 책임경영 체제를 선포하면서, 신세계가 선택한 이마트부문 대표로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 발탁을 두고 대내·외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최병렬 이마트부문 신임대표는 5년간 이마트를 떠나 단체급식, 외식사업, 식품가공 유통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를 운영해왔다.

최 대표는 4년제 정규대학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목포고를 졸업하자마자 74년에 신세계 입사한 인물이다.

이마트에서는 줄곧 판매담당 부서에서 일을 했고, 서울강원, 경기인천, 영남, 호남충청제주 등으로 나눠진 판매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병열 이마트부문 대표이사의 발탁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신세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10위의 글로벌 선진유통 회사를 실현낼 수 있는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대형할인점 사업과 부진한 중국사업에서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다.

또한 이번 최 대표의 이마트부문 대표이사 기용은 외부보다는 신세계 조직 내부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는 평가이다.

간판이나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실적을 내고, 높은 성과기여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인사를 통해 강도높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

최 대표는 고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와 신세계푸드에서 보여준 경영성과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 내부를 결속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마트 업의 본질인 상품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이번 인사에서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이마트 상품본부를 식품과 비식품 2본부 체제로 재편하고, 각 본부 산하에 상품매입과 상품개발을 함께 운영하도록 조직 체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켜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대주주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 신세계의 정용진호가 순항을 해 나갈지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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