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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주 64시간 근무제 검토…비상경영 합류

  • 송고 2024.06.18 10:43 | 수정 2024.06.18 10:5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신청서 제출
IT사업·A개발·마이크로 프로젝트팀 대상 시행 검토
노동부 승인 및 개인 동의 거쳐 최대 주64시간 초과 근무 가능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당 64시간 근무제 시행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연구개발직과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무를 도입한 이후 그룹 전반으로 비상경영 기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노사 양측이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노동부 승인과 근로자들의 개인 동의를 거쳐 특별연장근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연장근로 대상에 오른 팀은 IT사업팀과 A개발팀, 마이크로 프로젝트팀 등으로 전해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법정 근로시간 40시간과 연장근로 시간 12시간을 더해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분야와 같은 특수 직종은 고용노동부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거쳐 주 64시간 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다. 최대 3개월 동안 하루 8시간, 주당 40시간과 같은 제한 없이도 최대 주 64시간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특별연장근무 카드를 꺼낸 것을 두고 차세대 패널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6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철수한 뒤 주력 사업 중 하나로 OLED를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은 좋지 않다. BOE, 티엔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저가 전략을 토대로 OLED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점유율을 조금씩 내어주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43%를 기록, 전년도 대비 13%P 하락했다. 과거 LCD 패널 시장을 삼킨 중국 굴기가 OLED 패널 시장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출혈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도 주춤했다. 애플에게 공급하는 플렉시블 OLED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실적 감소를 면하지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5조3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줄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3400억원에 그쳤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역시 올해 분위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최 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 호암상 시상식 직후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 대비 15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아이폰 16시리즈가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올리면서 주요 부품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아이폰16 시리즈 OLED 패널은 약 1억3000만대 생산될 예정으로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하는 물량은 9000만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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