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 기여’, ‘일자리 창출’ 등이 호감 이유로 꼽혀
국내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2년 연속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알려주는 ‘기업 호감지수’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산출 결과 기업호감지수는 53.7점으로 작년(55.9점)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년 연속 호감 기준선인 50점을 넘긴 상태다.
기업호감지수는 국제 경쟁력, 생산성, 국제경영 기여,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출한다. 올해는 기업문화, 친환경 등 2개 지표를 추가했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 경제에 기여’가 43.8%로 가장 높았다. ‘일자리 창출’이 26.5%,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노력’이 10.3%를 차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이 4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선도 기업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 호감도는 57.5점을 기록해 국내 기업(54.1점)보다 높았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올해는 기업에 대한 심리적 호감도가 상승했음에도 국제 경쟁력, 생산성 등 지표 하락으로 전체적인 지수가 소폭 낮아졌다”며 “기업에 대한 인식을 결정짓는 데 있어 경제적 역할과 성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 본연의 경제적 역할과 더불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자는 뜻을 담고 있는 신기업가정신을 확산해 긍정 평가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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