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30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264,000 109,000(-0.13%)
ETH 3,490,000 32,000(-0.91%)
XRP 853.3 36(4.4%)
BCH 460,300 2,700(-0.58%)
EOS 708 2.5(0.3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전기로 생산량 감소세 지속…1분기 생산량 8년래 최저

  • 송고 2024.05.16 10:43 | 수정 2024.05.16 10:4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500만톤 밑돌아…생산비중도 30% 못미쳐

설연휴 이후 대보수 이어지며 감소세 영향

아파트 분양도 최저…하반기 SOC 등 기대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 [제공=현대제철]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전기로 생산량이 올해 1분기 들어서도 분기 기준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화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로 제강사들이 철근, 형강 등을 생산하는 전기로의 가동을 줄인 것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5월 들어서도 철근의 가격방어에 고민하는 만큼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강 생산량은 1612만8823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 중 전기로강 생산량은 473만6503톤으로 7.4% 줄어들었다. 1분기에 전기로강 생산량이 500만톤을 밑돈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전기로강 생산 비중은 29.4%로 30%에 못미쳤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기로강 생산량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로강 생산량은 1968만톤으로 전년대비 5.1%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연간 기준으로 전기로강 생산량이 2000만톤 미만을 기록한 것은 철강협회가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2480만톤) 이후 처음이다.


전기로강 생산이 줄어들며 철근(949만톤)과 H형강(272만톤) 생산량도 급감했다. 출하량은 철근(920만톤)이 2013년 이후 10년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H형강(268만톤)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3월 생산량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3월 조강 생산량(529만778톤)은 전년동월 대비 9.3% 감소했으며 전기로강 생산량(164만1178톤)은 14% 급감했다.


제강사들이 수요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2월 설연휴 이후 전기로 대보수를 진행한 것이 3월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철근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H형강 판매량도 3.2%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많을 때는 대보수를 미루고 생산에 집중하지만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에는 성수기 때 미뤘던 유지보수 등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시장에 공급되는 봉형강 재고를 줄여 추가적인 가격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가격인상 목소리를 높여왔던 제강사들은 5월 중 다시 한 번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전기로에 투입되는 철스크랩 재고도 다소 줄어든데다 여름부터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SOC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등 시황회복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과 반대로 민간부문에서는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2764호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79.1% 급감했으며 3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분기로 확대하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4만2688호로 전년동기(2만4214호) 대비 약 176%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철근 수요(800만톤 중반)는 1000만톤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SOC 본격화와 그동안 미뤄졌던 민간부문 대형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보다는 시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이를 근거로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상저하저’로 끝난 만큼 아직은 연간 시황을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30 03:17

86,264,000

▼ 109,000 (0.13%)

빗썸

09.30 03:17

86,306,000

▼ 36,000 (0.04%)

코빗

09.30 03:17

86,257,000

▼ 43,000 (0.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