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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텔, AI 반도체 ‘가우디 3’ 공개…엔비디아 아성 깰까

  • 송고 2024.04.11 13:55 | 수정 2024.04.11 15:2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11일 여의도 FKI 타워서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 개최

“H100 칩 대비 추론 성능 평균 50% 뛰어나…전력 효율은 40% 우수”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11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가속기 ‘가우디 3’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출처=이남석 EBN 기자]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11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가속기 ‘가우디 3’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출처=이남석 EBN 기자]

“엔비디아 제품 대비 더 뛰어난 성능과 전력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이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가우디 3(Gaudi 3)’를 공개하고 생성형 AI 시장에서 독주하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이더넷 네트워크에 기반한 가우디3와 관련해서는 “엔비디아 제품보다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칩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성능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생성형 AI 시장을 장악 중인 엔비디아와의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공고히 한 셈이다.


11일 인텔은 여의도 FKI 타워에서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AI 가속기 ‘가우디 3’를 소개했다.


인텔은 ‘가우디 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고성능 칩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H100 칩 대비 추론 성능이 평균 50%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은 40%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함께 소프트웨어 지원 플랫폼 ‘쿠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90%가량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하는 등 신제품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제품은 올 하반기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인텔은 퀄컴, 구글 등과 함께 소위 ‘반(反)엔비디아’ 연합을 형성하고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엔비디아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 전력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게 가우디 2인데, 이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우디 3”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우디 3는 가우디 2 대비 AI 컴퓨팅이 4배, 네트워크 대역폭이 2배, HBM 메모리 대역폭은 1.5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다스 캄하우트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 역시 전날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우리는 (가우디 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있는 가격,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 온 칩, 업계 표준 네트워크 기술인 이더넷을 사용한다”며 “(가우디 3)가 강력한 제품이라고 믿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우디 생태계 확장에 나서겠단 목표다. 현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인 라마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인 ‘팔콘’ 등에서 가우디 3를 테스트 중이다. 미국 서버업체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 역시 가우디 3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와 AI 공동 연구센터 설립”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 이사가 화상 채팅으로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해 발표하는 모습 [출처=이남석 EBN 기자]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 이사가 화상 채팅으로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해 발표하는 모습 [출처=이남석 EBN 기자]

국내 IT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인텔은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국내 학계, 스타트업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가우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단 목표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상반기 중 ‘AI 공동연구센터(NICL)’를 설립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과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2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테스트 중이다. 다만 앞으로 향후 ‘가우디 3’의 적용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는 “(가우디 2 도입과 관련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부문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며 “(인텔이) 데이터센터 쪽 운영 경험이 폭넓기 때문에 안정적인 데이터 센터 운영 관점에서도 차별점이 있지 않겠느냐는 부분을 가지고 협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올해 3분기 안에 가우디 3를 출시하고 고객과 파트너 확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만 제품 가격과 관련해선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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