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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을 新먹거리”…XR 전쟁 서막

  • 송고 2024.04.01 14:47 | 수정 2024.04.01 15:2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XR 기기 출하량, 2025년 1억500만대 전망

애플·삼성전자·LG전자·화웨이 ‘4파전’ 예상

애플 ‘비전 프로’ [출처=애플]

애플 ‘비전 프로’ [출처=애플]

“스마트폰, 폴더블, 액세서리, XR 등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기차 충전기 사업, XR 디바이스 사업 등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을 시작했거나 협업을 통해 시장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이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로 ‘확장현실(XR)’을 거론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수요가 침체한 상황에서 ‘제2의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XR 기기 시장을 핵심 공통분모로 강조한 것이다.


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XR 기기 출하량은 2022년 약 3000만대에서 2025년 1억500만대로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XR 시장이 연평균 36% 성장하면서 해당 규모가 2022년 293억달러(약 39조 5286억원)에서 오는 2026년 1000억달러(약 134조 91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장 점유율 선두는 미국의 메타(Meta)다. 지난해 10월 XR 헤드셋 ‘메타퀘스트(META Quest 3)’를 출시한 이후 시장 전체 점유율의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XR기기 시장에서 메타의 점유율은 4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32%), 피코(9%) 등이 뒤따랐다.


다만 최근 시장 내 메타의 존재감은 줄어드는 추세다. 2022년 4분기 84%였던 점유율은 애플과 소니의 등장 이후 크게 줄었다.


특히 애플이 올 2월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하면서 XR 기기 출시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5년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를 출시한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35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출시 초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며 20만대 이상 팔렸다.


업계에서는 향후 XR 시장을 두고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의 사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삼성전자는 플랫폼과 미디어 공급이 어려워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XR 기기 출시를 위해 구글·퀄컴과 손을 잡았다. 막강한 하드웨어 역량에 비해 다소 부족한 플랫폼 공급력을 구글과의 협업으로 보완하겠단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구글이 XR 기기의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퀄컴과 삼성전자는 각각 칩 제과 제품 생산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예상 출시 기대 시점은 올해다.


LG전자도 XR 기기 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말 XR개발실을 신설하면서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이르면 내년 메타와의 협업에 기반한 XR 기기를 출시하겠단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방문했다”며 “헤드셋 기기부터 양사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그래서 미래의 가상 공간 영역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확보할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외에도 화웨이,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프리미엄 XR 헤드셋을 개발하고 내수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XR 시장의 축이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첫 번째 축은 애플과 디즈니, 두 번째 축은 삼성전자와 구글, 세 번째 축은 메타와 LG전자, 그리고 마지막 축은 화웨이를 포함한 중화권 업체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XR시장은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으나 애플 비전프로 출시와 메타, 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주요 IT업체들의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향후 재차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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