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비스킷 강자 ‘오레오’ 인기…소비자 공략 박차

송고 2024.03.21 10:24 | 수정 2024.03.21 10:25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전 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글로벌 디저트 쿠키 브랜드 ‘오레오’

신제품과 밸런타인 팝업스토어 오픈…차별화 마케팅으로 주목

OREO 샌드위치쿠키. [제공=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오레오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오레오는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선 ‘오레오’와 이보다 두께가 43%가량 얇은 ‘오레오 씬즈’ 등 두 가지 제품군이 주력 상품이다.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한 오레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다. 지구촌 곳곳에서 사랑을 받으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레오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집계 기준 글로벌 ‘넘버원 비스킷 브랜드‘로 선정됐다.

오레오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는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트렌디한 신제품을 비롯해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토어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꼽힌다.

동서식품은 지난 2월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콜라보레이션한 ‘오레오x블랙핑크’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오레오x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상징 컬러인 핑크와 블랙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블랙’ 버전에는 핑크색 딸기 크림이 ‘핑크’ 버전에는 다크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지난 2022년에 선보인 한정판 쿠키 ‘미스터리 오레오’는 먹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맛인지 알 수 없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으로 소비자가 직접 맛의 비밀을 풀어나간다는 독특한 재미를 제공했다.

한정판으로 출시됐을 당시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아 정식 출시한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 레드벨벳’, 민트초코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오레오 민트 초코 샌드위치 쿠키’ 등 이색적이고 트렌디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오레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이해 지난달 2일부터 약 1달간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 ‘오레오 밸런타인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열었다. 오레오 밸런타인 팝업스토어는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 문화와 오레오의 즐거움을 접목해 다양한 체험 공간과 포토 스팟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오레오 밸런타인 팝업스토어는 ‘러브, 오레오’를 주제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정을 담은 ‘메이즈존’과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메이즈존’은 터치스크린 게임, 볼 풀장, 10초 영상 촬영 등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코스를 마련했다. ‘플레이존’은 나만의 밸런타인 오레오를 직접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오레오 데이(5월 25일)을 맞이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레오의 생일 파티’ 컨셉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행사가 진행된 한 달 동안 3만5000여 명이 다녀간 팝업스토어는 오레오 탄생 111주년과 세계 1위 비스킷 달성을 기념하여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수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는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디저트 쿠키”라며 “동서식품은 시장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발맞춰 다양한 맛의 제품과 함께 재미있고 개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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