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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에 ‘시리얼 1위’ 뺏긴 동서식품, 재탈환 벼른다

  • 송고 2024.03.15 11:05 | 수정 2024.03.15 11:0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그래놀라 시장 커지자 업계 1위 뒤바껴

틈새시장 노린 3위 오리온도 바짝 추격

소비자 요구 반영한 제품 출시 이어질 듯

시리얼시장 순위 변동으로 올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시리얼시장 순위 변동으로 올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지난해 시리얼 시장 업계 1, 2위가 뒤바뀌면서 올해 시리얼 시장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뀐 것이 시장 순위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면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도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시스템(FIS)에 따르면 시리얼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던 동서식품이 지난해 2위인 농심켈로그에 자리를 내줬다.


2020년 매출액 1427억원으로 시장점유율 51.0%를 기록한 동서식품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47.9%, 2022년 46.6%로 하락했고 지난해 44.4%로 떨어졌다. 반면 만년 2위였던 농심켈로그는 2020년 42.3%에서 3년만에 45.9%로 상승했다.


업계는 시리얼 시장의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뀐 것이 시장 순위에 영향을 줬다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기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프로스트 제품보다 곡물과 건과일 등을 혼합한 뮤즐리나 그래놀라 제품 판매량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 농심켈로그가 지난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실제 시장 1위였던 동서식품의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한 2021년은 그래놀라 제품 판매액이 프로스트를 넘어선 시점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그래놀라 시장 규모는 1043억원으로 직전년 856억원에서 21.8% 증가했다. 2017년 384억원 규모였던 그래놀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으로 2021년 902억원을 기록하면서 최초로 프로스트(856억원)을 넘어섰다.


식품산업통계정보 보고서는 “최근 그래놀라 시장의 성장 이유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리얼 구매 시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에서의 식사 빈도 증가와 시리얼 제품의 간편함이 맞물려 수요가 확대됐고 최근 시리얼을 그릭요거트나, 아이스크림 등에 뿌려 먹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이는 점도 시장이 성장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올해 시리얼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후발 주자들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aT에 따르면 국내 시리얼 시장 규모는 2019년 2889억원에서 2020년 329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2025년에는 383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얼 시장은 농심켈로그와 동서식품, 두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양강구도지만 후발 주자의 점유율도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3%대 점유율로 시장 3위인 오리온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서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오리온이 공략 중인 틈새는 시리얼바 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리얼바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676억원으로 2016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가운데 오리온의 점유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메인 시장인 그래놀라 제품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오리온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는 2020년 54억원 매출 기록한 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3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집에서 식사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고 건강하게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시리얼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소비 트렌드에 따라 제품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도 뒤바뀌고 있는 만큼 소비자 니즈를 맞춘 상품 출시와 시장 변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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