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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인재경영’ 뚝심…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

  • 송고 2024.03.11 05:30 | 수정 2024.03.11 05:3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19개 계열사, 11~19일 공채 진행…‘삼성커리어스’서 접수

국내 일자리 확대 위해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 채용 진행

주요 그룹 중 유일 공채 제도 유지…대규모 일자리 창출

[제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월 삼성 명장 간담회에서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전한 말이다.


올해도 삼성은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 아래 우수 인재를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1만명 규모의 올 상반기 공채에 돌입한다.


공채를 진행하는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등 총 19곳이다.


지원자들은 11~1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에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Global Samsung Aptitude Test(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현재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며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은 채용 외에도 국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를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 대상으로는 △영어·수학 등 학과 교육 △진로·미래 설계 △글로벌 역량 강화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제공하는 삼성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그동안 채용 규모를 늘려 왔다.


삼성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한 바 있다. 2022년 5월에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뽑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최근 △MS(1900명) △구글(1000명) △이베이(100명) △유튜브(100명)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연쇄적으로 인력을 줄이는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 회장은 2021년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이 반도체 부진 등 경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계획대로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이 회장의 인재 경영 의지가 깔려 있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


이 회장은 올해 첫 경영 행보로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명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계승·발전시켜 삼성의 조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조직 활력과 유연성을 높이기 이해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의 인사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채용과 관련 삼성 측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은 인재와 기술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경력사원 상시 채용과 외국인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며 “핵심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90개 직무에 걸쳐 경력 채용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외국인 학생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회장은 미래 지향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국내외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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