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30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234,000 82,000(-0.09%)
ETH 3,496,000 14,000(-0.4%)
XRP 855 44.1(5.44%)
BCH 457,850 5,350(-1.16%)
EOS 705 0.9(-0.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지금이 가장 싸다”...주택공급 부족에 매수심리 ‘쑥’

  • 송고 2023.10.11 10:09 | 수정 2023.10.11 10:09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올 1~8월 주택공급 인허가 실적, 작년 동기 比 59.19%↓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 2배 증가...원가·고금리 영향


서울 지역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기사와 무관. 연합

서울 지역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기사와 무관. 연합

올 1~8월까지의 주택공급 인허가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상승·고금리 현상 지속 등으로 인한 부담 때문에 공급시장이 대거 위축돼서다.


이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이 가장 싸다’란 인식이 퍼지면서 연내 내 집 마련을 위한 추가 대출을 실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윤석열 정부 주택 공급대책 계획과 실적, 분양 세대수’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인허가 기준 공급실적은 21만3000호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가 올 연간 주택공급 계획 물량(민간+공급) 47만호의 약 45.3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작년 동기(52만2000호) 대비로는 약 59.19%(30만9000호)가 줄었다.


분양 실적도 급감했다. 이 기간 분양 실적은 9만4000호로 작년 동기(28만8000호) 대비 67.36%가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분양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건설경기 악화가 가장 크다. 건설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부담 때문에 수주를 회피하고 있어서다.


실제 올해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누계 기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약 11조39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27조8194억원) 대비 약 60.31%(16조7797억원)가 급감한 것이다.


기업별로 보면 올 3분기 정비사업 수주액이 작년 동기비 상승한 곳은 삼성물산(39%)과 포스코이앤씨(14.59%) 두 곳뿐이다. 이외의 8개 기업은 수주액이 작년 동기비 모두 하락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온도차가 큰 만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며 “고금리에 장기 체류 중인 미 금리를 시작으로 전체적인 금리와 공사비 등의 안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축 인허가·분양물량·도시정비사업 실적이 대폭 감소하다 보니 문을 닫은 종합건설사 수도 대폭 증가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의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자료를 보면 1~9월(22일 기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435건 이래 최대치로, 작년 동기(211건)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즉 올해 매일 1.5곳의 건설사들이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주택시장은 오늘이 가장 싸다’라고 인식하게 됐고, 내 집 마련을 위해 작년 보다 확대된 이자 부담도 고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연내 부동산 매입이나 임대차 보증금 마련을 목적으로 추가 대출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목적별로는 △거주 부동산 매입 49.5% △전월세 보증금 확보 44.2% △부동산 투자 4.6% 등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에 비해 이자 비율의 폭에 변동이 생기고 고금리가 유지돼 자가 마련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거래시장의 변수가 금리인 만큼 추가 대출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적절한 대출금리 적용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30 00:36

86,234,000

▼ 82,000 (0.09%)

빗썸

09.30 00:36

86,275,000

▼ 88,000 (0.1%)

코빗

09.30 00:36

86,231,000

▼ 78,000 (0.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