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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 문연 대전현대…실적 견인 초읽기

  • 송고 2023.06.13 10:57 | 수정 2023.06.13 10:5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임시개장에도 인산인해 9월 정식 재개장 땐 더 몰릴듯

재개장 동시 신규 브랜드 유치 확대 소상공인 상품도 늘려

12일 재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고객이 들어서고 있다.ⓒ현대백화점

12일 재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고객이 들어서고 있다.ⓒ현대백화점

지난해 말부터 부진을 겪던 현대백화점 그룹 실적에 회복 신호탄이 올랐다. 화재 사고로 9개월 만에 재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오픈 첫날부터 중부권 소비자를 끌어모으면서다. 재개장 이후 신규 브랜드 유치도 확대하면서 이전보다 모객 효과도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재개장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화재 사고 후 9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해 9월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전념한 현대백화점 대전점은 지난달 31일 건물보수와 안전진단 과정을 거쳐 유성구로부터 건물 임시사용허가를 받았다. 이어 최근 대전노동청으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함에 따라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재개장 첫 날인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점포 개점 30분 전부터 고객들이 몰렸다. 오후엔 지상층 주차장 1500석과 주변 임시주차장 5곳 모두 만차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상시 배관에 물이 차 있는 '습식 스프링클러'와 공기질 분석으로 화재 여부를 감지하는 '공기 흡입형 감지기'를 지하 주차장에 추가 설치했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용이하도록 지하 주차장 보온재도 최고 등급 불연 보온재를 사용했으며 소화 용수 용량도 증설했다. 또 연말까지 화재 감지 즉시 근무자 휴대폰으로 알람이 울리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넣은 불꽃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9개월 만에 문이 열렸지만 현재 대전점은 지상층만 개방하는 임시개장 상태다. 화재가 발생한 지하층은 도색작업 등을 거쳐 완전히 개방하는 데까지 2~3개월 더 걸릴 예정이다. 대전점이 온전히 개장하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대전점은 신규 브랜드 유치도 확대했다. 1층에 나이키 콘셉트 매장인 '나이키 유나이트'를 오픈했고 2층에 골프웨어 브랜드 '어뉴골프'를, 3층엔 아웃도어브랜드 '스노우피크', 가구 브랜드 '리바트', 가전양판점 '전자랜드', 그로서리 전문관 '프리미엄 마켓' 등을 새롭게 입점시켰다.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1층에 '대전행복상회'를 열고 대전 소상공인의 상품을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대전점이 9개월 만에 재개장하면서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현대백화점 그룹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당시 영업이익이 9.9% 감소한 것과 관련 '대전 아울렛 영업 중단'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 3·4분기 실적은 영업중단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전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약 8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4% 성장한 바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전점의 영업 중단으로 인해 지금껏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기존점성장률의 약 –3%p 감소 효과를 봤고, 영업손익으로는 분기당 약 -100억원~150억원의 영향을 끼쳐왔다"라며 "아울렛의 특징상 지상층에 주요 매장이 자리잡고 있어 1차 재개장 시점인 6월12일부터 대전점이 현대백화점 실적에 끼쳤던 악영향은 대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중심의 면세 사업자의 경우 백화점 이익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소비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재개장은 반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대전점 재개장은 영업 중단 시기인 9월부터 오히려 3%포인트 가량 기존점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하반기 백화점 반등이 가장 확실한 백화점 사업자라고 판단된다"며 "여기에 더현대서울, 무역점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출 비중 기여 확대도 백화점 업황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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