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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행보 박차

  • 송고 2023.06.05 08:00 | 수정 2023.06.05 08: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팝업스토어·친환경 브랜드 선봬…"친환경 소비 트렌드 이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백화점 3사가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와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환경의 날을 맞아 'Better Choice Better Future'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업계 최초로 종이 전단 발행을 중단하고, 전자영수증 도입과 함께 폐지를 재활용한 쇼핑백·포장지를 도입하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온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상품 팝업스토어와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환경을 생각하는 바캉스룩을 제안하는 '그린 바캉스 페어'를 열고 브랜드별 친환경 상품 소개와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 친환경 상품으로는 유기농 면, 천연고무,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한 베자의 스니커즈, 재생 나일론 원사를 사용한 빈폴의 워크웨어 사파리 자켓, 화학 비료 없는 건강한 땅에서 재배된 유기농 면을 사용한 헤지스키즈의 티셔츠 등이 있다.


여성복 브랜드 '모노크롬'은 모노크롬의 헌 옷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수거된 의류는 국내 작가의 공예품으로 새롭게 재탄생해 9월부터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백화점 외벽에 사용했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보냉백 증정 행사도 펼쳐진다.


빈티지 패션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바무역'과 신세계백화점은 손잡고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강남점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 행사장에서 센텀시티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MZ 세대에게 빈티지는 낡은 것이 아니라 '멋'으로 인식되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다. 실제 남양주에 위치한 '비바무역'의 창고형 빈티지 매장은 MZ 고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리는 빈티지 패션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폴로, 리바이스 등 품질 좋은 빈티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사장에 헌 옷 수거함도 함께 비치해 입지 않는 옷을 기부도 할 수 있어 친환경의 의미를 더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업계 최초의 종이전단 폐지, 전자영수증과 친환경 쇼핑백 도입 등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힘써온 신세계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캠페인을 비롯해 고객들의 가치 소비를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테마 행사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곧 지구 살리기의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지난 1일부터 8월 17일까지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팝업스토어, 전시,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백화점의 내·외부는 환경 파괴의 지표 역할을 하는 곤충 '꿀벌'을 모티브로 꾸민다.


올해로 1주년을 맞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인 '리얼스'는 이른 휴가가 시작되는 6월부터 휴가 성수기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친환경 테마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할 계획이다.


6월2일부터 1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대형 '리얼스 체험관'을 운영한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상품 판매를 비롯해 친환경 아트워크 전시, 이벤트가 이뤄진다.


팝업존에는 잡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대표하는 5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과 업사이클링 협업을 함께 하는 '누깍'에서는 리얼스 캠페인 굿즈와 폐타이어 등을 활용해 제작한 토트백을 판매한다.


테마 기간 구매 금액에 따라 '업사이클링 감사품'도 증정한다. 지난 2월 설 명절 기간 회수한 선물용 보냉백 4000개와 3월 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 17개를 재활용해 피크닉 보냉백 4000개와 피크닉 매트 1000개를 제작했다.


롯데백화점 윤재원 ESG 팀장은 "다양한 기업에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백화점은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 'ESG 1번지'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6개 전 점에서 환경의 날(6월5일) 기념 친환경 테마 행사 '어반 리프레시 위드 그린 프렌즈'를 진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테마 행사는 점포별로 고객이 친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업사이클 유니버스'가 열린다.


아나키아·오버랩·로에·리얼브릭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부터 체험 및 새활용 제품 판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고객은 폐종이로 카드지갑을 만들어보거나, 잠수복으로 고래꼬리키링을 만드는 등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판교점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식물 편집숍 '가든어스' 친환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컵을 가져오는 선착순 400명에게 친환경 식물을 심어주는 업사이클링 가드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라워 순환 키트, 씨앗 키우기 키트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생활 실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고객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1일부터 18일까지 친환경 능력 테스트 '그린프렌즈 고사'를 진행한다.


1단계로 기본 문항 10문제 중 8문제를 이상 맞히면 2단계로 심화 문제를 풀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심화 테스트에서 90점 이상 획득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더현대 트래블 여행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한다. 하루에 1번씩 참여할 수 있다.


9일부터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대상으로 '그린VIP 챌린지'를 진행한다. 백화점에서 전자영수증 받기, 카페H에서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등 총 9가지 실천 항목 중 4개 이상 참여 인증한 고객에게 '그린' 등급 혜택을 3개월(7~9월)간 제공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이 백화점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제도와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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