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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초보자 시점] "날쌔게 잘 달린다"…현대차 SUV 코나 일렉트릭 타보니

  • 송고 2023.05.31 09:53 | 수정 2023.05.31 09:53
  • 속초=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신형 코나,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

미래 지향적 디자인·첨단 안전사양 대거 탑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17km·동급 기준 최고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초반 가속력이 뛰어나다. 강점이다.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전기차의 첫 인상을 '생소하다'고 평가하는 대표적 요소 중 하나다. 이내 익숙해진다. 운전 경력이 많지 않은 기자는 비교적 한적한 동네에서 서행 모드로 전기차를 몰아본 게 전부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전기차가 더 궁금했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타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경기 하남에서 출발해 강원도 속초 롯데리조트까지 약 180km 코스를 시승했다. 현대자동차의 2세대 코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년 만에 나온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코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SDV(Software-Defined Vehicle) 기반의 각종 편의 사양 등으로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천진영 기자

경기 주렁주렁 하남점 주차장에서 만난 코나 일렉트릭의 첫 인상은 이랬다. SUV인데 귀엽다. 단순히 체급이 풍기는 분위기보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굴곡진 외관이 차량을 타기 전부터 안정감을 줬다. '일자 눈썹'으로 유명한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널찍이 화관을 씌워놓은 듯 했다. 무엇보다 중앙부에만 픽셀 모양의 조명을 더한 것은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느낌을 줬다.


차량 내부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좌석 시트다. 밝은 라임 컬러가 좌석을 비롯해 핸들, 차량 봉제선에 활용돼 산뜻한 이미지를 전했다. 실내 공간은 소형 SUV인 점을 감안하면 여유로운 편이었다. 2열 공간감은 성인 여성 평균 키 수준의 기자가 타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무릎 거리, 머리 위 공간(헤드룸) 모두 넉넉한 수준이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천진영 기자

차량 안내요원의 설명을 한참 듣고 운전대를 잡았다. 엑셀에 힘을 주니 가볍게 뻗어나갔다. 고속도로 주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전기차 특유의 날렵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도심 곳곳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부드럽게 정차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에 150kW 모터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17km다. 이는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출발 당시 95%였던 배터리는 도착지 기준 51%가 남아 있었다. 처음부터 에어컨을 켜고 주행 모드를 수시로 바꾸며 달렸던 탓에 배터리 소모가 비교적 빠르게 느껴졌다. 고속도로 진입 구간을 놓쳐 여러 번 경로이탈을 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고속 주행에선 꽤 안정감이 느껴졌다. 부드럽게 가속했고 차체는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매끄러운 주행 성능은 스포츠 모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코너링 구간 크게 감속 운행을 하지 않더라도, 운전대가 무거워지며 안정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주행 모드를 따로 조작하지 않았을 때는 핸들링이 예민하다고 느꼈던 터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가속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직선 구간에선 시원하게 질주했다.


주행 중간중간 활약한 첨단 편의사양들은 초보 운전자의 부담을 한결 덜어줬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은 운전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위험 요소들을 감지해 안전 운행이 가능케 했다. 특히 터널 안, 뒤쪽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면 경고등이 켜지면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 시승은 마지막 주차까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도움을 받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가는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654만원,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 5323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하면 3000만원대 금액으로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천진영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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