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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고 쪼개고' KG모빌리티 부활의 힘…3년 만에 'R&D' 확대

  • 송고 2023.04.11 15:00 | 수정 2023.04.11 15:05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 1986억원, 전년比 33%↑

종전 4개→6개 부서 확대...전기차 부문 신설

R&D 산물 '토레스', KG모빌리티 부활의 핵심

올해 R&D 부문 인력 충원... HW·SW 전환 속도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KG 모빌리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KG 모빌리티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쌍용자동차의 이른 부활에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기조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주주가 연이어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KG모빌리티는 R&D 투자를 크게 늘리는 한편, 보다 세분화된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기술 기반을 다져 나갔다. 그렇게 탄생한 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와 전기 SUV '토레스 EVX'다. 올해는 새 대주주 KG의 든든한 지원 속에 3년 만에 인력 충원에 나서는 등 R&D에 기반한 하드웨어(HW) 전략과 소프트웨어(SW)체제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으로 쓴 돈은 총 1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2019년 2017억원을 투입한 이래 줄곧 감소하던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모처럼 반등세를 탔다. 인수합병(M&A) 무산에 따른 대주주 부재, M&A 재추진, 법정관리 등 불리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R&D에 만큼은 '진심'이었던 셈이다.


뿐만 아니라 KG모빌리티는 R&D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연구개발본부를 기술연구소로 승격하고 종전 4개에 그쳤던 부서를 6개로 확대했다. △제품개발지원담당 △차량개발담당 △파워트레인개발담당△차량시험개발담당을 △개발지원실△차량설계사업부△파워트레인사업부△시험개발사업부로 변경하고, 여기에 △전동화개발사업부와 △전자통합개발사업부를 추가 신설했다. 과거 차량 개발과 상품성 개선에 중점을 뒀던 연구개발 방향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부문으로 확대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조 속에 만들어진 차가 바로 KG모빌리티 부활의 주역 '토레스'와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다. 토레스는 지난달 6595대가 판매되며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 5444대 팔리며 최대 판매 실적을 세운 지 2개월 만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는 3만9336대로 4만대 판매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 SUV '토레스 EVX'는 세련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R&D 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2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역시 R&D 부문 강화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새 대주주인 KG그룹은 지난 4일KG모빌리티의 비전 로드맵을 공개하며,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자율주행차 △AI 기술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기차 중심의 신차를 출시, 하드웨어적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토레스 EVX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중형 전기 픽업(O100), 대형 전기 SUV(F100), 준준형 전기 SUV(KR10) 등 총 4종의 신규 전동화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한 후 2030년까지 레벨4+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직 현대차나 기아 등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후발주자이긴 하나 연구 개발에 속도를 높여 격차를 서서히 좁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인력 확충에도 고삐를 죈다. KG모빌리티는 최근 새 대주주 KG의 든든한 지원 속에 3년 만에 R&D 부문 인력 채용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이들을 통해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지속적 충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쌍용차만의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계승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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