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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中 하늘길…대형·LCC 항공사 실적 기대↑

  • 송고 2023.03.28 16:53 | 수정 2023.03.28 16:57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김포-중국 노선 재개…사실상 한-중 노선 '완전 개방'

FSC…"2019년 대비 약 50%까지 한·중 노선 증편"


에어버스 330ⓒ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330ⓒ아시아나항공

한국과 중국 수도를 잇는 노선이 3년 만에 운항을 공식 재개하면서 한·중 노선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제선 탑승객의 약 20%를 차지하는 노선이 부활하자 각 항공사는 빠르게 중국 노선을 증편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수도를 직항하는 김포-베이징 노선과 김포-상하이 노선이 3년 만에 운항을 전면 재개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 4개 항공사는 각각 주 7회 일정으로 김포와 베이징·상하이 하늘을 오간다.


김포-중국 노선 재개는 사실상 한국-중국 노선 완전 개방을 알리는 선포식이다. 앞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중국발 항공편 도착 공항을 일원화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의무화했다.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 감소하면서 정부는 도착 공항 일원화 등을 해제하고,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도 푸는 등 규제를 점차 풀고 있다.


중국을 잇는 하늘길은 국적항공사 국제 여객 수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노선이다. 한국항공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한령의 영향으로 약 1394만명에 머물렀던 중국 여객 수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당시 약 1843만명까지 회복했다. 2019년 국제 여객 수 중 중국 여객의 비중은 20.4%로 일본(20.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노선 여객은 2021년 기준 약 42만명, 점유율 13.2%까지 감소했다. 이 기간에 각 항공사는 화물 운송을 늘리고, 국내선 비중을 늘리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중국 노선 재개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대형항공사(FSC)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 중 중국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국제 여객 중 중국 여객의 비중은 약 20%다.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항공화물 운임 상승 현상이 끝나면서 FSC는 주 먹거리인 여객 운송에 집중해야 한다.


한 대형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에는 화물 운송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면서 "이제는 국제선 여객 운송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에 맞춰 중국 노선이 확대되는 건 아주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증편 운항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까지 84편의 중국노선을 총 99편으로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10회 운항하던 중국 노선을 4월 중순부터 주 89회로 증편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43%, 50%에 달하는 편수다.


저비용항공사(LCC) 또한 중국 노선 증편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진에어는 지난 26일 제주-상하이·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이전 진에어의 전체 노선 대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약 9%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이전 중국 12개 도시 17개 노선을 운항했던 제주항공은 최근 증편을 통해 총 4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총 6개 노선 중 2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하계 시즌인 오는 10월 말까지 4~5개의 노선 재운항 및 증편 운항 계획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중국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거의 매일 운항하던 노선을 주 1~2회 운항하고 있다"면서 "하계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중국 노선 재운항 및 증편 운항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는 쉽지 않아 일단 5~6월까지 계획을 세웠다"면서 "국제 정세 및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중국 노선 운항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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