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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이 그린 ‘두 줄’ 제네시스 ‘한 줄’ 그랜저…현대차 브랜드 철학 담겼다

  • 송고 2023.03.29 07:18 | 수정 2023.03.29 07:2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그랜저‧아반떼·쏘나타·코나까지 '일자눈썹'

글로벌 레거시 완성차 겨눌 패밀리룩 완성

이상엽 부사장 "기술과 심미성"…통일감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부사장).ⓒ현대자동차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부사장).ⓒ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라인'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상징인 '두 줄' 라이트에 이어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코나까지 전 라인업에 '한 줄' 디자인을 차용하면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사실상 현대차그룹이 BMW, 볼보 등 글로벌 레거시 완성차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브랜드 헤리티지(유산)를 갖게 된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라인'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이란 브랜드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는데 여기에도 이른바 '일자 눈썹'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에 주간주행등은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로 디자인돼 미래적인 감성을 더했고 후면부도 수평형 램프인 'H 라이트'를 적용했다.


현대차의 '일자 눈썹' 디자인은 지난해 4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에 첫 적용된 이후 현대차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 '디 올 뉴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티저 영상을 통해 수평형 램프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실차 공개 결과 전면부와 후면부에 수평형 램프를 배치해 현대차의 차세대 주력 디자인 출격을 알렸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현대자동차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현대자동차

이달 공식 출시한 '더 뉴 아반떼'도 전면부에 일자형 LED를 반영해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따랐다. '디 올 뉴 코나'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도 수평형 램프가 핵심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시한 쏘나타까지 일자 눈썹 디자인을 차용하면서 현대차는 대형 세단‧중형 세단‧준중형 세단‧SUV‧다목적차량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통일된 디자인을 선보이게 됐다.


현대차가 패밀리룩을 완성한 가운데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부사장)의 영향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20년 1월 제네시스 GV80 출시회를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당시 "포르쉐의 디자인이 동그란 램프로 대변된다면 제네시스는 두 줄로 요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손가락으로 다양한 두 줄을 묘사하면서 해당 디자인 언어가 어떤 형태로든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두 줄' 디자인은 기술과 심미성을 모두 잡은 디자인"이라며 "차량 전반의 통일감과 연결성을 상징하는 쿼드(4개) 램프는 GV80을 특별하게 만드는 디자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이번에 완성한 디자인 헤리티지는 최근까지도 레거시 완성차 업체의 전유물이었다. BMW의 브랜드 정체성은 '키드니 그릴'로 설명된다. '키드니 그릴'은 사람의 신장을 닮았다고 해서 불려진 이름으로 1930년대 첫선을 보인 이후 90년 넘게 BMW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제네시스 GV80.ⓒ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제네시스

볼보자동차의 경우 헤드라이트에 토르 망치를 연상시킨 디자인 적용했다. 이는 볼보가 스웨덴 차량이리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 소비자나 일반인이 '토르 망치' 디자인만 보더라도 볼보 차량이라는 점을 곧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수평형 램프 디자인은 현대차의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향후 현대차가 출시할 전기차에도 해당 디자인이 적용되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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