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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 인선 다시 '안갯속'

  • 송고 2023.03.23 13:35 | 수정 2023.03.23 13:42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윤경림 KT CEO 후보, 내정 17일 만에 사의

여권 및 국민연금 반대 압박 부담 느낀 듯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KT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KT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7일 KT 이사회 결정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지 약 16일 만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전날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더 버티면 KT가 망가질 수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그룹의 DX(디지털전환)사업 가속화 및 AI 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 국회 주무 상임위원들을 비롯한 여권은 구현모 현 대표와 윤 사장을 비롯한 KT 현직 사내외 이사진들을 '이익 카르텔'이라고 주장하며 차기 경영진 후보 인선 내용에 반대해왔다. 여권 일각에서는 윤 사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배임 의혹이 제기된 구 대표의 '아바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윤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전후로 나온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 역시 의결권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주총에서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윤 사장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민연금은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 초기부터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해 주총에서 윤 사장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현대차마저 KT에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 같은 주요 이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윤 사장이 거취를 고심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윤 사장이 사의를 공식으로 발표하더라도 주총은 예정대로 열리지만,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의안에서 제외된다. 의안에서 제외될 경우 KT는 해당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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