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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류 가격인상에…요즘술 '위스키' 또 오른다

  • 송고 2023.03.23 15:05 | 수정 2023.03.27 13:54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지난해 12월 올렸는데 4월에도 '인상 검토'

한번 오를 때마다 10%씩…소비심리 위축될 수도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위스키 업계가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연합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위스키 업계가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연합

올해 초 이미 오른 위스키 가격이 다음 달 한 차례 더 인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도미노 인상에 추가 인상까지 예정되면서 애주가들의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위스키 업계의 추가 가격 인상은 직전 인상 이후 3개월 채도 되지 않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수입 주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스키 업계가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위스키 업계의 가격 인상은 체감상 올해만 두 번째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인기 제품인 조니워커 블루라벨(750㎖)은 출고가 기준 25만5398원에서 28만9040원으로 15%, 조니워커 레드·블랙(500~750㎖)은 10~15% 가격을 올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4월에도 조니워커와 J&B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한 바 있다.


같은 달 페르노리카코리아도 발렌타인(5.5~14.3%), 로얄살루트(5.8~17.8%), 시바스리갈(9.6%), 앱솔루트(2.0~2.2%) 등의 제품가를 올렸고, 윈저글로벌은 이달 3일부터 윈저 21년(15.9%), 윈저 12년(9.6%), W19(14.7%)의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올해도 한 차례 이어졌다. 지난 1월 16일부터는 롯데칠성음료가 '스카치 블루' 가격을 11.9% 인상했고 메타베브코리아는 2월부터 일부 위스키 제품 도매가격을 8~9% 올리기로 했다. 가격인상 품목에는 대표적으로 △글렌알라키 △올드풀트니 △발브레어 △아녹 등이 포함됐다.


위스키 가격이 10% 수준으로 인상됐지만 2분기 들어 또 오를 예정이다. 이미 인상이 결정된 것도 있다. 엠에이치샴페인앤즈앤드와인코리아가 수입하는 코냑 제품 '헤네시 VSOP'는 350~700㎖ 제품이 5.2% 인상되고 '헤네시 XO(700㎖)'는 5% 오른다. 글렌모렌지도 오리지날은 3.8%, 라산타, 퀸타루반, 넥타도르는 6.4% 뛴다. 18년과 시그넷 제품은 각각 10.3%, 20% 씩 오른다.


싱글몰트 위스키 '아드벡' 제품군은 5.3~5.5%, 아메리칸 위스키 '휘슬피그'는 연산에 따라 27.6~52.8%까지 인상된다. 트랜스베버리지도 글렌그란트 제품을 연산별로 5.3~9.8% 높아지고 와일드터키도 종류별로 5~9.5%까지 오른다.


위스키 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올리는 데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 상황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주류를 찾는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 가격 인상이 시행된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2년7월~12월) 페르노리카가 올린 매출은 71억1600만유로(약 9조8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스카치 위스키(23%), 아이리쉬 위스키(20%), 보드카(16%), 진(15%) 등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판매량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위스키 수입액은 2020년 1억3,246만달러 수준을 보였으나, 2021년 1억7534만달러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2억6,684만달러로 집계됐다.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대형마트에서는 올해 양주 매출이 소주 매출을 앞질렀다. 이마트가 올 1~2월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브랜디·럼·보드카 등 양주 매출은 소주보다 3.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같은 기간 소주 매출(100%) 대비 위스키 매출 비중은 81.3%, 지난해에는 95.8%로 점점 성장하더니 올해 103.6%로 역전된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 연속 가격 인상에 소비자 심리도 한 차례 위축될 가능성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가의 위스키도 줄을 서서 사려는 추세지만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면 소비 심리가 일순간 얼어붙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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