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6℃
코스피 2,747.65 1.83(0.07%)
코스닥 913.56 3.51(0.39%)
USD$ 1348.8 -2.2
EUR€ 1454.5 -3.0
JPY¥ 891.3 -1.2
CNY¥ 185.7 -0.3
BTC 100,902,000 817,000(0.82%)
ETH 5,093,000 50,000(0.99%)
XRP 888.3 7.6(0.86%)
BCH 809,200 35,800(4.63%)
EOS 1,564 5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흑자낸 쿠팡발 거센 파도…오프라인 유통채널, 인프라 늘린다

  • 송고 2023.03.10 14:00 | 수정 2023.03.10 14:0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700조 유통시장 패권 키 ‘물류 인프라’

신세계 롯데 물류망 확보에 자금 투입중

쿠팡의 자동화 물류센터.ⓒ쿠팡

쿠팡의 자동화 물류센터.ⓒ쿠팡

쿠팡이 사실상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유통기업들이 하나둘 쿠팡의 사업구조를 쫓는 모습이다. 물류망 확보가 시장력을 키우는 키포인트로 증명된 만큼 전통 유통 기업들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연속 흑자 달성 발표 이후 신세계와 롯데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이 자동화 물류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쿠팡이 ‘이커머스 기업’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유통시장에서 경쟁하며 매출 기준 국내 유통 ‘TOP3’ 기업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7조2404억원(53억2677만달러·분기 환율 1359.26), 영업이익은 1133억원(8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최초로 7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해 1387억원(1억206만달러)를 거뒀다. 4·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14%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2분기 연속 영업흑자에 힘입어 쿠팡은 지난해 26조5917억원(205억8261만달러·연환율 1291.95)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유통기업별 매출 분포로도 톱3가 확정됐다. 지난해 실적 기준 국내 유통시장에서 매출 기준 상위 3개사의 합산 전체 시장점유율 비중을 보면 1위 이마트(5.1%)에 이어 쿠팡(4.4%), 롯데(2.5%) 순이다.


700조원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시장의 패권 경쟁은 물류망 확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전통 유통기업들도 발빠르게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세 곳과, 전국 1백여 곳 PP센터의 물류 체계를 고도화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주력 고객인 3~4인 가구에 대한 침투율을 높여나가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1~2인 가구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자동화 물류 시설을 각 점포 거점에 도입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PB센터를 이용한 하루 배송 물량은 200~500건에서 300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그룹으로 편입한 G마켓은 지난해 10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마트로부터 신선식품 등을 직매입하는 비즈니스를 늘려 새벽배송 서비스 ‘스마일 프레시’ 등으로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통 비즈니스 재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롯데는 영국 그로서리 플랫폼 기업 ‘오카도’와 협업 새벽배송 시장에 총 1조원 투자했다. 오는 2025년 신선식품 자동화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입출고부터 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로봇을 도입해 물류센터에 적재 가능한 상품은 2배 늘리고, 고객은 1시간 단위로 원하는 식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도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에서 비용절감의 핵심 지표로 여겨지는 식품 폐기율이 0.4% 수준으로, 국내 대형마트(3%), 슈퍼(4%)에 비해 낮은 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성장 이후 유통시장은 자동화 기술 기반의 풀필먼트 투자와 배송 효율이 경쟁력 확보의 요인으로 굳혀졌다“며 “물류망 확대는 물론 고도화를 위한 유통업계의 투자가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7.65 1.83(0.0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0:23

100,902,000

▲ 817,000 (0.82%)

빗썸

03.29 10:23

100,725,000

▲ 810,000 (0.81%)

코빗

03.29 10:23

100,774,000

▲ 754,000 (0.7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