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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23 '한국 음력 설' 표기에 중국 발끈

  • 송고 2023.02.06 14:54 | 수정 2023.02.06 14:54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2020년 샤이닝니키 한복 논란 후 '게임 문화 분쟁' 지속

게임물관리위원회 역사 분야 위원 추가 개정안도 나와

피파23에 중국어로 '한국 음력 신년'이라고 표기됐다.ⓒ인터넷 갈무리

피파23에 중국어로 '한국 음력 신년'이라고 표기됐다.ⓒ인터넷 갈무리

설 명절 표기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EA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EA는 설 명절을 맞아 스포츠 온라인 게임 'FIFA 23'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EA는 '한국 음력 설'이라고 표기했다. 여기에 영어로도 'Korean Lunar Year'로도 표기됐다. 특히 중국어로도 '韩国农历新年(한국 음력 신년)'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중국 이용자들이 집단으로 반발해 EA에 대한 항의로 이어졌다. 최근 설 명절 표기를 두고 영국박물관도 'Korean Lunar new Year'로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집단 공격을 받은 바 있다. EA도 해당 표기를 '음력 설'로 수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표기 수정은 △중국 음력 설 △Chinese Lunar New △中国农历新年(중국 음력 신년)'으로 이루어졌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문화를 둘러싼 게임 내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의 '샤이닝니키즈' 한복 아이템을 출시했다. 중국 이용자들이 한복은 중국의 의복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복 동북공정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개발사 페이퍼게임즈도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중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며 "의관 제도는 중국과 동일하다는 관점을 밝힌 문장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히며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또 중국 정부는 2021년 자국 게임 유통 허가권인 '판호' 발급의 심사 기준으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부합 여부'와 '중국의 우수 문화 전파 또는 확산 가능 여부' 등을 평가 항목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게임의 무분별한 역사 왜곡 행태를 막기 위한 게임법 개정안이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부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는 게임물의 등급 분류 및 유통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 구성에 '역사' 분야 위원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개정안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도 '역사 분야의 전문가를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포함하면 법률요건의 판단에 필요한 전문성도 확보하고, 게임 제작 및 유통에 있어 역사적 사실 왜곡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환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봄'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승수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게임물에 대해 유통을 금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임에도 역사 전문가가 참여할 수 없어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본 법안이 중국의 게임물을 통한 문화공정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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