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해 흑자전환 전망…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도입

송고 2023.01.30 11:00 | 수정 2023.01.30 11:00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트랙스 크로스오버' 1분기 내 출시

캐딜락·GMC 등 정통 아메리칸 차량 6종 연내 국내 출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한국사업장 사장 ⓒGM

제너럴 모터스(GM)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도 10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GM은 30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더 뉴 비기닝, 더 뉴 제너럴 모터스(The New Beginning, The New General Motors)'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GM이 밝힌 올해 주요 사업 전략은 △2023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전 세계 출시 △내수시장에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 전략 도입 △GMC 도입을 통해 멀티브랜드 전략 확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차량 6종 국내 출시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미래 모빌리티 기반 고객 경험 확대 등이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고, 고객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베트로 렘펠 한국GM 사장은 올해 4대 핵심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비용 최소화와 생산 최소화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1분기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초점을 둔 새로운 브랜드 전략도 선보인다. 올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정통 아메리칸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M은 얼티엄 플랫폼도 국내에 도입한다. 얼티엄 플랫폼에 기반한 첫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LYRIQ)을 올해 국내에 출시한다. 오는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얼티엄 기반 전기차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렘펠 사장은 "올해 GM은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2023년 흑자전환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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