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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끝판왕' 한남5구역…건설 빅5 일제히 '군침'

  • 송고 2022.12.09 10:35 | 수정 2022.12.09 10:41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한남뉴타운 '최대어'… 시공사 선정까지 빨라도 1년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메이저 일찌감치 현장 '눈도장'

한남5구역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한남오거리에서 바라본 한남뉴타운 일대.ⓒEBN 권한일 기자

한남5구역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한남오거리에서 바라본 한남뉴타운 일대.ⓒEBN 권한일 기자

지난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막판까지 혈전을 벌인 가운데 한남뉴타운 내 최고 입지와 2555가구 규모를 겸비한 '한남5구역' 시공권을 향한 대형건설사들의 눈치싸움이 벌써부터 시작된 모습이다.


9일 서울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대형건설사 관계자들이 조합 사무실과 한남5구역 정비사업지 일대를 수차례 다녀갔다. 특히 올해 도급순위(시공능력) 1~5위 건설사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이 모두 방문했다는 점은 업계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이 구역은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건축계획 심의와 사업 승인 등 여러 절차도 남아 있어 사업 진행은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과거 타 사업지의 추진 속도와 현행 제도 등을 감안하면 최종 시공사 선정 총회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말은 돼야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시공사들이 벌써부터 구역 방문 등 물밑작업을 벌이는 이유는 한남5구역의 뛰어난 사업성 때문이다. 한남5구역은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어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대부분 평지 지형으로 시공 난이도가 높지 않다. 또 예정된 가구수도 2555가구에 달해 한남재정비촉진지구 5곳 중에서도 최고 노른자위로 평가된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 동빙고역이 단지와 도보권에 들어서고 국토교통부가 미군기지 자리에 추진 중인 용산민족공원도 인접해 있어 입지적 호재가 많다. 아울러 한남5구역 서측에 자리한 '한국전력 보광변전소' 이전 문제도 해소됐다. 조합과 한전이 지난 6월 변전소 용지를 5500㎡에서 3100㎡로 축소하는 데 합의하면서 이 땅을 활용한 사업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한남동 정비 대상지들 모두 사업적인 매력이 충분하지만 5구역의 경우 한강변에 맞닿은 면적이 가장 넓고 평지라서 한강뷰 세대를 가장 많이 갖춘 일대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는 시찰과 눈도장, 인사치레 정도의 단순한 접촉만 이뤄지지만 각 기업 내부적으로는 서울시와 관할 용산구청 등에 심의 방향과 향후 시행인가 일정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합 집행부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진행돼야 할 사항들이 많아서 시공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타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들의 발빠른 활동으로 인해 조합 내부 갈등과 조합원들의 혼란이 빚어지는 사례들도 있었기에 (한남5구역은) 시공사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제재개발로 불리는 한남뉴타운 일대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고 한남2~5구역이 모두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중 2·3구역은 시공사 선정도 마쳤다. 2구역은 지난달 5일 대우건설을, 3구역은 2020년에 일찌감치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추진 중이다. 또 4구역은 지난달 15일 열린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 및 심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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