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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정은보·이석준·김석동…잇따른 '官 출신' 하마평

  • 송고 2022.12.09 09:39 | 수정 2022.12.09 10:44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주요 금융사 CEO 교체 임박…관 출신 인사들 대거 하마평

전문성 무시 못해 vs 현업 물러난 올드보이 경계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최근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최근 "권력자 측근이나 현장 경험 없는 모피아 출신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면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사진은 지난 9월16일 금융노조가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모여 '하루 총파업'을 했던 모습.ⓒEBN 문은혜 기자

금융권 외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전직 금융권 관료 출신 인사들이 끊임없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관치 논란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으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전 실장은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 요직을 거친 관 출신 인사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특별고문으로도 참여했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손병환 회장은 취임 이후 2년 동안 농협금융 실적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려놓는 등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지만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내부 출신 CEO는 두 명에 불과했다"며 "외부 인사 영입은 생소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도 다음 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한다. BNK금융은 그간 내부 승계로 회장직을 선임해 왔으나 이사회가 최근 규정을 변경, 외부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후임에는 관료 출신인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금감원장을 지낸 정 전 원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후 3년 이내에 재취업하는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 기업은행은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이에 기업은행 노조는 "법률상 맹점을 악용한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도 업계 최대 관심사다. 최근 라임펀드 사태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손 회장은 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연임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손 회장이 불복 소송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복현 금감원장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이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부담을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하마평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처럼 연말 연초 금융사 CEO 교체를 앞두고 관료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대거 거론되자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료 출신 인사들의 전문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 오래 전 현업에서 물러난 '올드보이'들이 귀환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특히 금융노조는 정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저지 투쟁을 예고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권력자 측근이나 현장 경험 없는 모피아 출신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면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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