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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선 '편세권'이 대세…1km 내 40여곳 각축전

  • 송고 2022.12.08 11:02 | 수정 2022.12.08 11:0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슈퍼도 편의점으로 간판 바꿔…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위 신규 출점 봇물


사진은 본문과 무관.ⓒebn

사진은 본문과 무관.ⓒebn

"검단신도시 2025년 입주 예정인 상가입니다. 편의점 입주부터 받으려고 합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조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생긴 상가마다 편의점 유치에 불이 붙었다. 핵심 편의시설인 편의점을 통해 기본 수익을 창출하면서 주변 상권까지 포섭하겠다는 움직임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인천 검단사거리는 편의점이 대거 들어선 대표 지역이다. 사거리를 기준으로 1km 거리 내에 37곳의 편의점이 10~30m 간격으로 붙어있다. 모두 신도시 개발 초기부터 들어왔던 곳들이다. 주변 5500여 세대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아우르고 있어 점포가 유지될 정도의 매출이 뒷받침되고 있다.


인천 2호선이 지나는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던 슈퍼는 최근 편의점으로 탈바꿈하며 고객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 지역 거주민은 "예전 슈퍼때보다 편의점으로 바뀐 후 더 자주 찾게 됐다"면서 "상가 자체가 더 북적이게 됐다"고 말했다. 인근 새로 지어지고 있는 상가에는 편의점 입점이 가장 먼저 결정됐다.


김포 한강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송파 위례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도 추가 편의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편의점 3~4곳이 아파트 단지를 에워싸고 있음에도 신규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검단사거리 인근 편의점.

인천 검단사거리 인근 편의점.

편의점은 필수 편의시설로 거론된다.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 직방에서는 매물 인근 편의시설 중 편의점 여부를 가장 먼저 표기할 정도다. 신도시의 경우 젊은층 거주 비율이 특히 높아 더 많은 편의점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일수록 마트나 슈퍼보다도 편의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편세권인 세대부터 먼저 입주가 완료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말했다.


신도시에 편의점이 모여있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브랜드끼리의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편의점 관계자는 "오히려 편의점이 모여있을수록 유동성이 더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경쟁보다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 이동 차원에서도 편의점이 모여있으면 배송 효율이 높아지는 강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편의점은 담배소매지정거리 50~100m 간격을 두고 신규 출점이 가능하다. 신규 출점이 야기할 점주 피해를 방지하는 차원이다. 국내 편의점 수는 지난해 기준 5만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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