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첫 콘솔 '칼리스토' 글로벌 성적은?

송고 2022.12.08 06:00 | 수정 2022.12.08 06:00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메타크리틱 점수 72점·이용자 스코어 6.9점…내년 누적 판매량 500만장 전망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메타크리틱 점수 72점을 기록하고 있다.ⓒ메타크리틱 홈페이지 캡쳐

크래프톤의 AAA급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지난 2일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솔게임으로 크래프톤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에게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4분기 판매 전망치는 200만장이다. 내년까지의 누적판매량은 500만장로 전망된다. 지난 2월 출시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 1600만장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지만, 충분히 긍정적 성과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를 배경으로 한 호러 게임이다. 호러 게임 장르의 경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한 글렌 스코필드의 대표작 '데드 스페이스'와 '데드 스페이스2'도 각각 200만장, 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다만, 게임성에 대한 평가는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현재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플레이스테이션5 기준 메타크리틱(Metacritic) 점수는 72점, 이용자 평점 6.9점을 기록 중이다. 일반적으로 메타크리틱 점수 80점 이상의 게임들이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70대 점수 기록은 출시 초반 게임의 미흡한 최적화 문제가 반영됐다. 최근 콘솔 게임도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업데이트가 가능해 이 부분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플레이 중후반부터 이어지는 반복적인 플레이들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수준급의 그래픽과 연출에 대한 평가가 꼽힌다.

이 게임은 PC 플랫폼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S·X로 출시됐다. 크래프톤은 자사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또한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본격적인 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우리나라의, 다수 게임사들도 콘솔 게임 출시를 준비 중으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뭐든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그럼에도 콘솔 게임 시장이 더 이상 넘을 수 없는 벽의 수준은 아니다는 것을 크래프톤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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