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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하자"…공적연금 불안감에 TDF시장 '급성장'

  • 송고 2022.10.09 08:53 | 수정 2022.10.22 06:3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설정액 약 8조3000억원' 연초보다 1조원 이상 늘어

디폴트 옵션 도입 영향…업계 경쟁 '후끈'

ⓒ연합

ⓒ연합

국민연금 고갈 우려 등으로 노후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은퇴를 대비한 자산운용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공적연금에 대한 불안으로 TDF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이 꾸준한 데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이 본격화하면 퇴직연금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공모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설정액은 지난 7일 기준 약 8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애주기펀드'라고도 불리는 TDF는 은퇴 시기에 맞춰 연령대별로 투자 자산을 자동 배분해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목표 은퇴 시기에 해당하는 펀드에 가입하도록 돼 있어 대표적인 노후 대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TDF 설정액은 올해 1월 초 7조17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서만 약 1조1000억원이 넘는 돈이 TDF로 유입되며 시장규모가 급성장한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TDF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5조4600억원이던 TDF 설정액 규모는 매달 늘어 올해 5월 처음 8조원을 돌파한 뒤 현재 수준에 이르렀다.


TDF는 은퇴 시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해 자동으로 자산 간 비중을 재배분(리밸런싱)해 주는데, 보통 20∼30대에는 위험자산 비중이 높다가 은퇴 시점에 근접할수록 점차 낮아지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이달 정부의 디폴트옵션 상품 승인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으면 회사와 근로자가 미리 정한 방식, 즉 기본설정값(디폴트)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미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TDF가 디폴트옵션으로 많이 활용돼 왔다. 실제 지난 8월 중소형사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도 TDF를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장을 선점한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자산운용 등 대형사 간의 보수 인하 경쟁도 불이 붙었다. 장기투자 특성상 작은 보수 차이로도 누적 수익률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는 소수 판매사에서 TDF 요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에서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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