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적자 37억달러…외환위기 후 25년 만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9월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며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에너지 수입액 상승으로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한 574억6000만달러, 수입은 18.6% 늘어난 61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7억7000만달러(약 5조42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휘발유·경유 가격 내림세…하락세 지속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25∼2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7원 내린 L(리터)당 1704.9원으로 집계됐다. 일일 단위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8일 L당 1698.78원을 기록하며 약 7개월 만에 17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7.3원 내린 1772.8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4원 하락한 1646.8원을 기록했다.
■라면·김치 줄인상…장바구니 부담 가중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 곡물가격이 껑충 뛴 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다. 이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식품업계에선 제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이날부터 12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다. 이에 따라 팔도비빔면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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