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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플래그십 'EV9' 전기차 시장 빅뱅 예고

  • 송고 2022.09.30 14:34 | 수정 2022.09.30 14:5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전기차 시장에서 대형 SUV 없어 시장 경쟁력 갖춰

가격 7만달러 예상, 미국내 생산되면 시장 확대 가능

EV9 주행시험 모습ⓒ기아

EV9 주행시험 모습ⓒ기아

지난 7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콘셉트카 ‘EV9’이 내년 초 공식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EV9는 기존 콘셉트카와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순수 전기차로서는 시장에 없는 모델인 만큼 향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전기차 EV9가 국내 공도에서 소비자들에게 포착되고 있다. 앞서 기아는 남양연구소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본격적인 주행 성능 테스트를 위해 도로 주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수 전기차 EV9은 기아의 새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년 1분기 공개 이후 4월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제원을 보면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00mm로 유럽 시장에서는 중형 SUV로 분류된다.


그러나 위장막에 가려진 EV9를 접한 소비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SUV ‘펠리세이드’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펠리세이드와 마찬가지로 EV9 역시 3열 좌석이 추가될 수 있어 크기가 비슷하거나 크게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큰 차체에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00마일(482㎞)을 성능을 보이며, 350㎾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30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한 스펙을 갖췄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기아가 EV9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면 전기차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기아의 경우 내년 중반부터는 조지아 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을 가동해 EV9을 생산할 것으로 보는데, 중형급 이상의 SUV 경쟁 모델이 없어 시장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IRA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전기차에는 세액공제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조지아주 신공장 가동을 위해 조기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완공 목표가 2025년이었던 만큼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측된다.


기아 EV차량 라인별 판매량 추이ⓒ다올투자증권

기아 EV차량 라인별 판매량 추이ⓒ다올투자증권

반면 기존 공장의 생산라인 변경은 3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아가 빠르게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변경하면 출시 시기에 맞춰 EV9의 양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V9가 더욱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이와 비슷한 준대형 SUV 세그먼트가 없다는 점이다. 경쟁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권장가격(MSRP) 역시 7만 달러 수준으로 추측되면서 IRA 기준 SUV 보조금 지원 기준인 8만달러 이하에 해당돼 판매량 증진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드사이즈 SUV 시장은 지난 2016년 6.5%에 불과했는데, 올해 10%를 넘어섰고 산업재고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이 같은 증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EV9의 경우 내년 2만대를 시작으로 2024년 10만대, 2025년에는 1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의 경우 현재까지 공개된 것 이외에는 아직 어떻게 출시될지 정해진게 없다”며 “아무래도 기존 전기차 시장에는 없던 모델이다 보니 기대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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