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100대 판매…판매량 전년比 16.1%↑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판매 대수는 총 1만8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수소차인 넥쏘를 총 6100대 판매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전 세계 점유율은 56%로 전년 동기(51.3%) 대비 5.3% 상승했다.
도요타의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은 총 24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9.6% 급감했다. 전 세계 점유율은 22.8%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도요타의 점유율 격차는 33.2% 포인트로 벌어졌다.
SNE리서치는 "도요타는 일본에서 겪은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에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물양 공급에 지속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혼다는 총 2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63대) 대비 28.2% 상승했다. 전 세계 점유율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SNE리서치는 "2021년에 2배 가까이 급성장한 수소차 시장이 2022년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넥쏘의 꾸준한 판매량으로 수소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어 보이지만,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이 성장 정체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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