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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전기차 전용공장 조기 착공…'인플레 감축법' 영향

  • 송고 2022.08.22 14:56 | 수정 2022.08.22 14:5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올 하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완공·양산 목표

전기차 보조금 혜택 제외로 1000만원 가량 인상 예정

현대차 양재동 사옥ⓒ김창권 기자

현대차 양재동 사옥ⓒ김창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당초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4년부터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 및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잡고 있었다.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에는 보통 2년 정도 걸리는데, 조기 착공이 실현되면 공장 완공 및 양산 시점은 2025년 상반기보다 6개월 빠른 2024년 하반기가 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효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해 시행된 이 법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아이오닉5나 EV6 등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서 수출되고 있어 이 혜택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미국은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는데 금액이 1000만원 정도다.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되면 아이오닉5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기본트림의 가격이 3만9950달러(약 5300만원)였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미국 소비자는 4만7450달러(약 63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결국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가격이 1000만원씩 정도 비싸지는 만큼 판매량 감소로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경쟁력이 수년간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등이 나서서 해당 법률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칙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미국 측에 우려를 전달하고 있지만, 현대차로서는 현지 생산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기존 앨라배마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전환했지만,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주 전용공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나 EV6 등을 감당하긴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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