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폭우 대응으로 연기한 주택공급대책이 오는 16일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250만호+α(알파) 주택공급계획'을 오는 1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택공급대책은 지난 9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표 전날인 지난 8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침수 피해가 커지자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상황 대응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대책 발표를 1∼2일 정도 미루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상황이 정리된 뒤 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오전에는 당초 일정대로 부동산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번 공급대책은 민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간에서 재건축 사업 걸림돌로 손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선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 개선안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계획도 이번 공급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