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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너 마저…" 대어급 IPO 잔혹사 계속

  • 송고 2022.08.10 10:47 | 수정 2022.08.10 10:4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쏘카, 기관 수요예측 참패…일반청약 빨간불

컬리·케이뱅크 등 공모가 산정 고심 클 듯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바꿀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쏘카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기록한 만큼 컬리·케이뱅크 등 남은 대어급 IPO에도 경고등이 켜졌다.ⓒ연합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바꿀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쏘카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기록한 만큼 컬리·케이뱅크 등 남은 대어급 IPO에도 경고등이 켜졌다.ⓒ연합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기대를 한껏 모았던 쏘카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컬리·케이뱅크 등 하반기 대어급 IPO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오는 11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약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희망가 밴드 하단인 3만4000원 대비 약 17.6% 낮은 2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주 대비 20% 줄어든 364만주이며, 모집 총액은 기존 1541억원에서 1019억원으로 감소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약 9660억원으로 1조원을 하회한다.


앞서 대어급 IPO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결과를 기록함에 따라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쏘카가 시총 1조원의 유니콘 기업을 포기하면서까지도 상장을 강행하는 이유는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통해 사업 영역 다각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수요예측·일반 청약 결과가 기대 이하로 흥행에 실패했더라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한 사례들이 있다는 점도 쏘카의 상장 강행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국내외 모빌리티 플랫폼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시화된 유일한 기업이며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과 주차장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성장과 신사업인 차량관제시스템(FMS)서비스 확장으로 매출원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카셰어링 부문 탑라인 성장에 따른 수익성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용개선이 확인될 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롯데렌탈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롯데렌탈의 공모가는 5만9000원이었으나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내 코스피 상장을 도전하고 있는 대어급 IPO 기업인 컬리와 케이뱅크의 전망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쏘카의 일반청약 및 상장 후 주가 흐름은 컬리·케이뱅크의 증시 입성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쏘카에 이어 유니콘 특례상장에 착수했다. 컬리는 프리IPO를 통해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컬리는 적자 규모가 매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쏘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됨에도 기관 투자자의 평가가 낮았던 만큼 컬리를 향한 투심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 6~8조원 규모로 언급되는 케이뱅크도 고평가 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쏘카의 상장 결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쏘카도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며 기관 수요예측에서 참패를 겪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상장 후 최고 9만4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3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케이뱅크 IPO 투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은 냉정하다"며 "쏘카가 결국 공모가를 대폭 낮춘 만큼 컬리와 케이뱅크도 공모가 산정에 좀 더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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