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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과천 '완판'·서울 '미달'…수도권 청약 '희비'

  • 송고 2022.08.09 13:45 | 수정 2022.10.24 16:4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위례포레자이 1가구 4030명 지원

과천자이 '10억 차익' 기대에 수백명 몰려

'한화 포레나 미아'는 3차서도 미분양

전문가 "청약시장 냉각…입지 열세·차익 기대 낮으면 미분양"

ⓒEBN

ⓒEBN

수도권 청약시장에서도 지역·단지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서울 입지에도 불구하고 '줍줍'에서조차 미달되는 단지가 속출하는 반면 시세차익이 확실한 수도권 단지에는 1가구 모집에 수천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경기 하남시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31㎡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4030명이 지원했다.


또한 경기 과전시 '과천자이'는 지난 4일 진행한 일공급 무순위 청약에서 10가구 모집에 7579건의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경쟁률 757대1, 최고 경쟁륙 183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12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230명이 접수한 바 있다.


무순위 청약은 미분양 또는 계약 포기 및 취소 물량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절차다. 단지 준공 후 등기까지 무주택자로 간주되고 100% 추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 실수요자, 청약 가점이 낮은 예비청약자들의 신청이 많다.


특히 '위례포레자이' '과천자이' 등 2개 단지의 경우 청약에 당첨될 경우 높은 수준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31㎡는 지난 2019년 최고분양가 8억9900만원에 분양했던 곳이다. 최근 진행한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9억2521만원으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추정한 이 단지 동일면적 최근 시세(20억원) 대비 2배 이상의 차액을 보인다. 당첨될 경우 11억원 수준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과천자이 역시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진행한 무순위 공급가격 9억8224만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시세 차익이 난다.


이처럼 청약 당첨만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보장된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려리는 반면 가격, 입지에 뚜렷한 이점이 없는 단지들은 여전히 미분양 상태인 곳이 많다.


올해 상반기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지난달 진행한 3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 3월 최초 분양했던 한화 포레나 미아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 다수의 미분양 물량을 남겼다. 424가구 모집에 청약을 마친 가구는 139가구에 불과했고, 지난달 진행한 3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잔여 74가구에 85건의 청약 통장만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15 대 1이었고 비 인기 타입 가구는 미달이다.


여러 차례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것은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분양가 때문이다.


한화포레나미아 전용면적 84㎡의 최초 분양가는 11억5000만원 수준으로 인접한 미아동 '두산위브 트레지움' 동일면적 가구 시세(9억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서울 내 입지, 재개발 호재 등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지 않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5월 분양한 '이안 모란 센트럴파크'(경기 성남시)는 분양한 가구 전체가 미계약됐다. 5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미분양됐던 이 단지는2순위 청약에서 신청 가구수를 채운 청약통장이 접수됐지만 이후 당첨자들이 모두 계약을 포기하면서 단 한가구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단지 역시 주변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35㎡ 5억7426만원 △48㎡ 8억 4720만원 △60㎡ 8억8762만원으로 주변 단지 시세보다 2~4억원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재개발 호재, 역세권 입지 등의 이점이 있지만 주변 시세와의 가격 격차가 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가격이 조정되고 있고 대출금리 부담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외곽은 물론 서울에서도 입지 열세이거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고분양가 단지는 외면받는 '옥석 가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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