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6일) 이슈 종합] 중국 '대만 포위' 훈련에 무역선 줄줄이 우회…운송 지연 우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에…세계식량가격지수 24년 만에 큰 낙폭 등

송고 2022.08.06 15:46 | 수정 2022.08.06 15:47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중국 '대만 포위' 훈련에 무역선 줄줄이 우회…운송 지연 우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4일부터 대만해협에서 나흘 일정으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일부 화물선과 유조선이 만일의 상황을 피하려고 한나절 정도를 더 돌아가야 하는 다른 항로를 선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겪은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전 세계 무역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운송 지연만으로도 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에…세계식량가격지수 24년 만에 큰 낙폭

세계 최대 규모의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약 5개월 만에 곡물 수출을 재개하면서 세계 식량 가격이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5개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모두 내려가면서 2008년 10월 이후 전월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1.5%, 유지류 지수는 19.2% 떨어졌다.

■유가 상승, 미 고용지표 호조…WTI 89.01달러

국제유가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국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89.0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94.9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98달러 하락한 9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원 차녀 민정씨, SK하이닉스 휴직하고 미국서 스타트업 자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미국 스타트업에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갔다. 그는 이곳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민정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추석 과일값, 사과 비싸고 배는 저렴…거봉 포도도 오른다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보다 사과 가격은 오르고 배 가격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성수기(8월27일∼9월9일)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5㎏당 3만6000원∼3만9000원, 배(신고) 도매가격은 7.5㎏ 기준 2만7000원∼3만2000원으로 예상된다. 거봉 포도는 2kg에 1만8000원~2만2000원, 캠벨얼리 포도는 3㎏에 2만4000원~2만8000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4100원, 1만7900원 비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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