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5주 연속 하락

송고 2022.07.14 14:07 | 수정 2022.07.14 14:07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리인상·대출부담·월세선호 영향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표.ⓒ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5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진 –0.03%를 보였고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04%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월세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수요 감소하고 매물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 가격 수준 높은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더떨어지면서 –0.03%를 기록했다. 10주 연속 하락이다. 노원구(-0.05%)는 월계·중계동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종로구(-0.05%)는 창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도원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미아·북아현동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강북권 전체 하락폭 확대됐다.

3주 연속 0.01% 하락을 보이던 강남 11개구는 0.02%하락으로 더 떨어졌다. 강남(0.00%)·서초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세 지속된 가운데 송파구(-0.01%)는 잠실동 주요 단지와 신천동 등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암사동 구축 위주로 하락.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금천구(-0.03%)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 지속되며 강남권 전체 하락폭 확대했다.

인천은 –0.15%에서 –0.13%로 소폭 올랐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연수구(-0.24%)는 연수·옥련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하여, 중구(-0.20%)는 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16%)는 가정·당하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는 –0.03%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천시(0.32%)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백사면·부발읍 위주로, 안성시(0.13%)는 공도읍·중리동 중저가 위주로, 안산 상록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성포·본오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수원 영통구(-0.27%)·양주시(-0.24%) 등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0.01%로 낙폭을 줄인 지방은 다시 –0.02%로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0.06% 하락했고 8개도는 0.03% 상승했다. 세종은 일부 급매 거래 발생과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며 하락세(-0.21%→-0.15%)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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