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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PPS 섬유' 日도레이 제치고 글로벌 1위 '굳히기'

  • 송고 2022.05.24 08:48 | 수정 2022.10.21 15:0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전체 PPS 섬유 시장의 30% 판매…2020년 대비 150%↑

수요 회복 및 원료 수급 다변화·품질 개선 주효

휴비스 전주공장 PPS 섬유 생산공정. ⓒ휴비스

휴비스 전주공장 PPS 섬유 생산공정. ⓒ휴비스

휴비스는 자사 PPS 섬유인 제타원(ZetaOne)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PPS(Polyphenylene Sulfide) 섬유는 자동차, 가전 등에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사용되는 PPS 레진을 섬유로 개발한 제품이다. 내열성뿐만 아니라 내화학성이 우수해 슈퍼섬유 중 하나로 불린다.


전세계적으로 일본 도레이(Toray) 외 소수 기업만이 상업생산을 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생산량의 90% 이상이 산업용 백필터(Bag Filter)로 사용되는데 최대 사용국은 중국이다.


백필터는 화력발전소나 아스콘 공장,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여과 집진 장치의 일종으로 합성섬유나 유리섬유를 주로 사용하다 최근에는 PPS 섬유, 아라미드(Aramid) 등 슈퍼섬유를 사용한 고성능 소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합성섬유의 경우 고온에서 견디기 어렵고 유리섬유는 비산 등의 환경 이슈가 있으나 PPS 섬유는 산이나 알카리에 강해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다. 고온에서도 장시간 견딜 만큼 내열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2009년 국내 최초로 PPS 섬유 개발에 성공한 휴비스는 2017년 일본 도요보(Toyobo)를 제치고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선 후 2018년 일본 도레이(Toray)를 넘어서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중국 및 북미, 유럽 시장의 판매량이 3배 이상씩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최근 2년간 전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상황으로 백필터의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부터 주요 수출국의 수요가 살아나고 원료 수급의 다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생산라인 리뉴얼로 품질을 개선하면서 판매에 탄력이 붙었다.


PPS 섬유는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가격의 제품으로 휴비스는 작년 전체 PPS 섬유 시장의 30%인 3700톤을 판매했다. 2020년 대비 150% 증가한 수치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점점 높아지는 환경 규제로 발전소 및 공장들이 백필터 집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어 PPS 섬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휴비스는 최근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인도 등 신흥국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세계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 40%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판매량을 6000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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