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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빔' 기대 투자자들, 루나 베팅 '살얼음판'

  • 송고 2022.05.18 11:11 | 수정 2022.05.18 11:1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루나 급락에 시총 57조원 증발했지만

루나, 보름새 1만분의1 수준 가치 하락

"제로썸 게임, 누군가는 손실 떠안을 것"


루나에 연동되는 테라. ⓒ테라

루나에 연동되는 테라. ⓒ테라

“그래도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코인인데, 한 번쯤은 상장빔을 쏘지 않을까요. ”


루나 쇼크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인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상폐빔' 기대감을 안고 루나에 베팅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상폐빔 가능성에 대한 견해는 엇갈린다.


18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루나 가격 급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약 30만명에 달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내 투자자는 28만명 수준이다. 루나는 이달 1일 기준 10만원선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급락하면서 한화 기준 0.5원선으로 주저앉았다. 보름새 1만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셈이다.


루나 급락에 따라 전 세계에서 루나와 테라의 시가총액은 한화 기준 약 57조원이 증발했다. 루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코인과 UST를 달러화에 1대 1로 페깅(고정)을 지지해주도록 연동됐다. 그러나 테라 가격이 급락하면서 루나 가격 역시 급락 국면을 맞았다.


가격 급락에도 불구, 일부 투자자들은 루나 상폐빔 기대감을 안고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상폐빔이란 코인 상자폐지 전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루나 가격은 12일 바이낸스에서 최저점에 도달한 뒤 이틀 만인 14일 장중 한때 최저점의 200배까지 급등했다.


한 개인투자자는 “상폐빔이 세력이 보유한 물량을 털어내서 떠넘기려고 폭등하는 것인데, 이미 바이낸스에서도 루나가 상장폐지된 상황에서 상폐빔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또다른 투자자는 “가격이 급락한 시점에서 분명 대량으로 매수한 세력이 존재할 것이다”며 “그럼 가격 급등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 투자자는 “기존의 상폐빔과 달리 이번 루나는 시장에서 완전히 죽은 코인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상폐빔 역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는 “세력도 입은 손실을 털어내려면 상폐빔이 나올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긴 하다”면서도 “제로썸 게임인 만큼 누군가는 결국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루나 급락에 최근 글로벌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빗썸과 코인원이 루나와 테라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다만, 루나와 테라를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 미러 프로토콜 등의 투자는 제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루나와 테라는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한 때 글로벌 시총 6~8위를 오가는 인기 코인이었다. 국내산 암호화폐인 테라와 루나는 시장의 인기를 끌며 지난해만 각각 50배, 100배 이상 시총이 급증했고, 전체 코인 시총 10위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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