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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잠재리스크 언제든 현실화될 수 있어"
- 송고 2022.05.18 08:58 | 수정 2022.05.18 09:0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부위원장 취임 첫 행보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주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취임 첫 행보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복합적 위기에 대한 적시 대응과 꼼꼼한 실물부문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합동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리스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할만큼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 내에 잠재된 리스크가 언제든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고물가 압력 지속에 따른 주요국 통화긴축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봉쇄 등 대외 리스크가 늘어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는 하락하고 환율·금리가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적시에 탐지하고 시장의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급증한 가계·자영업자 부채의 연착륙을 도모하고 금리인상 국면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세심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장 변동성 확대가 금융회사의 실패나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노력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복합적인 위기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회사 잠재리스크와 가계·기업 등 실물부문 리스크까지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대응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소통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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