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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번엔 회생할까...자금력 KG그룹 인수후보 선정

  • 송고 2022.05.13 15:20 | 수정 2022.05.13 15:2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 등에서 선정 가능성 높아

10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 통과해야 청산 피할 수 있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쌍용자동차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 후보로 KG그룹이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인수가 무산된 지 47일 만에 쌍용차는 다시 한 번 회생 기회를 얻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수합병(M&A) 공고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을 필두로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고,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여기에 별도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파빌리온PE와도 최근 손을 잡으면서 강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은 KG그룹은 쌍방울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등에 비해 자금력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대금으로 KG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은 각 9000억여원과 80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비앤티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재매각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로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인수예정자 선정과 관련해 쌍용차를 회생시키기 위해선 약 1조원 가량의 자금력이 필요한데, 자금 동원력이 충분한 기업을 선호하면서 KG컨소시엄이 선호됐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쌍용차는 회생 채권과 회생 담보권 8352억원, 공익채권 7793억원 등 1조5000억원가량의 빚이 있다.


KG그룹의 경우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등 5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그룹으로 KB케미칼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636억원에 달하며, KG ETS는 환경에너지 사업부 매각 대금 5000억원도 하반기 들어올 예정이다.


여기에 우호적인 재무적투자자(FI)로 파빌리온PE와 캑터스PE가 참여해 자금 여력을 확보한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디스모터스와의 M&A 실패를 거울삼아 인수대금 및 인수 후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그 총액 규모뿐만 아니라 제시된 자금조달 계획의 조달 증빙과 투입 형태 등에 대해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는 다음주 중에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매각 계획으로 쌍용차는 다음 주 조건부 투자계약체결을 시작으로, 공개매각공고를 거쳐→6월 경 인수의향서(LOI)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7월 경 투자계약 체결 및 회생계획안 제출→8월경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의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쌍용차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통과시켜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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