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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백화점업계 나홀로 ‘우크라’ 평화 기원 배경은

  • 송고 2022.03.04 06:00 | 수정 2022.10.23 19:0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미디어 파사드 보유한 갤러리아 장기간 사회적 메시지 송출

신세계·현대·롯데百선 우크라 사태 관련 의사 표명 계획 없어

갤러리아백화점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지난달 28일부터 송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지난달 28일부터 송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백화점업계 유일하게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투자를 철회하거나 비판 의견을 내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기업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그간 국내 기업들은 중립적 입장을 취하며 특별한 조치를 보이지 않았다.


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백화점인 갤러리아백화점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지난달 28일부터 송출하고 있다.


이는 이들 백화점 외벽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불빛을 매일 저녁 내보내는 방식이다.


일몰 후 저녁 6시 30분경부터 영업 종료 시간인 저녁 10시까지 송출되는 이 미디어아트는 백화점업계를 비롯해 유통업계 유일하게 한 나라의 평화와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같은 점등 이벤트가 가능한 데에는 우선 갤러리아백화점 건물 외벽이 미디어 파사드(Facade)가 가능한 조건이어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건물 전체를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건물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이미지로 표현할 때 활용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2004년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의 외벽 리뉴얼이 미디어 파사드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 외관이 여느 백화점과 달리 미디어 파사드가 가능한 환경인 제반 조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이미지 송출이 자연스럽게 기획됐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지난달 28일부터 송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지난달 28일부터 송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그는 이어 "갤러리아는 그동안 사회적 메시지를 미디어 파사드에 송출해왔기 때문에 이번 국제적 이슈에 대해서도 무리없이 의사 결정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갤러리아의 선택과는 달리 현재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 한 개인으로서는 갤러리라의 우크라이나 지지 표현에 감동 받았다"면서 "한화 계열 갤러리아로서는 글로벌 사업행보를 이어가는 그룹을 의식해서라도 국제적 이슈에 대해 피력하기 조심스러웠을 텐데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갤러리아 관계자는 "한화그룹 측 판단이 아니라 갤러리아백화점 주체적 경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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