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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트래버스, 여행은 기본…캠핑·해양스포츠도 충분

  • 송고 2022.03.01 07:00 | 수정 2022.06.14 09:1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넓은 '공간'에 부드러운 주행감 더해

세상 모든 가장을 위한 'One For All'

트래버스ⓒ쉐보레

트래버스ⓒ쉐보레

동해 해안의 7번 국도를 달린다고 상상해본다. 지평선 너머에선 태양이 아침을 끓이고, 선홍색으로 변한 하늘과 바다의 반짝임이 좋다. 여행에서 맞는 아침은 축복에 가깝다. 넓고 편한 시야, 편안한 운전 공간이 갖춰진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지금이야 도로 어디에서나 편하게 볼 수 있지만 3년 전 까지만 해도 대형SUV 또는 초대형SUV를 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3~5인 가족이 언제, 어디든 함께 여행하기에 부족함 없는 모델, 캠핑은 물론 해양레저, 산악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입SUV는 익스플로러가 유일했다. 다만 악명 높은 유지비·무관심한 AS 탓에 구매를 꺼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 틈새 시장에 적극 공략한 모델이 쉐보레 트래버스다. 한국지엠의 서비스망, 동급 최고 수준의 크기, 출력,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동급 세그먼트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트래버스ⓒ쉐보레

트래버스ⓒ쉐보레

기자가 지난 14일 시승한 트래버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최상위 트림 '하이시에라'다. 연식변경(2022년형)을 거치며 승차감과 주행 질감을 끌어 올렸고, 고급 내·외장재를 사용해 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는 전면 헤드램프와 그릴이다. 쉐보레 패밀리룩을 강조한 그릴 양 옆에는 날렵한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했고 하단에는 'ㄱ'자 모양의 LED 보조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전반적으로 강인한 분위기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하이시에라 모델에만 장착되는 △20인치 루나 그레이(Lunar Gray) 머신드 알로이 휠 △갈바노 크롬 그릴(Galvano Chrome Grille) △차량 측면에 부착된 하이컨트리 전용 레터링은 멋스러움을 더한다.


트래버스의 내부를 설명하기에 앞서 알아둬야 할 점은 트래버스, 팰리세이드, 싼타페와의 크기 비교다. 요약하면 트래버스는 슈퍼 SUV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큰 차체와 실내 공간을 가졌다. 팰리세이드는 트래버스보다 작고, 싼타페보다 조금 크다.


트래버스의 전장x전고x전폭x축거는 5230mm, 1780mm, 2000mm, 3073mm다. 국내 모델인 팰리세이드 전장 4980mm, 전고 1750mm, 전폭 1975mm, 축거 2900mm보다 월등히 크다. 제원상으로만 보면 팰리세이드는 오히려 싼타페와 크기가 비슷하다.

트래버스ⓒ쉐보레

트래버스ⓒ쉐보레

이같은 크기 덕분인지 차량에 앉았을 때 공간 면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전혀 없다. 하이시에라 모델에는 이에 더해 2열까지 열리는 듀얼 패널 선루프를 달아 개방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스웨이드 인테리어 △천연가죽 시트 등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2022년형 트래버스에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4륜·전륜·후륜구동 상시 전환 시스템 등을 갖춰 연료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사실 하드웨어만 놓고 본다면 이전 연식 모델들과 차이가 없다. 다만 승차감이나 주행 질감은 크게 달라졌다. 출렁거리듯 흔들리던 하체는 적당히 단단한 셋팅으로 변했고, 급가속이나 언덕에서도 부드럽게 변속한다.


쉐보레 관계자들은 이같은 변화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찾고, 연구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포장 도로가 많고 관리가 잘 된 한국의 주행 조건, 고출력 파워트레인의 퍼포먼스를 한 껏 뽐내기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최적값을 찾아냈다고 한다.

트래버스ⓒ쉐보레

트래버스ⓒ쉐보레

이 외에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안전· 편의사양들을 풍부하게 갖췄다. 나열하면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서라운드뷰 △무선 안드로이드오토·카플레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스마트하이빔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다.


트래버스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후) △LT Leather Premium 5470만원 △RS 5636만원 △Premier 5,896만원 △Redline 6099 만원 △High Country 64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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