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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 하락"…속속 바뀌는 부동산시장 전망

  • 송고 2022.01.28 14:00 | 수정 2022.10.19 16:15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부동산 전문가 812명 중 51.3% '집값 하락'

하락 전망 중 47.8% "금리인상·금융규제 탓"

올해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거라던 시장 전망이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다.ⓒ연합

올해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거라던 시장 전망이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다.ⓒ연합

부동산 지표 하락에도 올해 집값 상승이 이어질 거라던 시장 전망이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으로 억눌렸던 주택거래가 풀리면서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부의 돈줄 죄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증가하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이 정부가 주장하는 '추세적 하락' '하향 안정화' 판단에 점차 동조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하락 통계는 '일시적 현상이며 집값은 올해도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시장 전망이 돌아서고 있는 것은 금리 인상과 금융 규제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앞으로도 강력한 대출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은 역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의지를 분명히 밝힌 터라 올해 '주택시장 안정화' 추세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대출 금리 상승은 가계 이자 상환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8%에 달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주택 관련 세금, 대출 등 정책적인 수요 억제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선 개인별 DSR 규제 강화와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절벽에 이은 하락 전환 지역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국내 주택시장에 대해 매매 가격 하락에 따라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4분기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에 비해 9.9% 상승했지만 3분기에는 2.8% 올랐고,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낮은 1.8%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현상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상당부분 돌아선 상황이다. KDI가 전문가 812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평가 및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올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51.3%로 가장 많았다. 모집단 구성원은 교수·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종사자 등 부동산시장 전문가다.


이들 가운데 29.0%는 집값이 5% 미만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10% 미만 하락을 예상한 사람은 15.1%, 10% 이상 하락을 예상한 사람은 7.2%로 각각 집계됐다. 주택 가격이 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18.3%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0명 중 7명(69.6%)은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내리거나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 것이다.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이유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3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리 인상'(28.5%), '금융규제'(19.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평가와 전망도 전국과 대체로 유사한 가운데,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가격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 우세했다.


시장 지표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지며 2020년 5월 25일(-0.02%) 이후 20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집값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해석도 있다. 김효선 위원은 "현재는 전국적인 집값 상승세 둔화와 개인별 대출의 여려움에 금리인상까지 이어져 구매력 있는 수요자들이 감소하고 있고, 특히 대선을 앞둔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매도와 매수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선 이후 부동산 관련 세제 변화나 지선 과정에서의 재정비 사업 관련 공약 등이 주택 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분기가 집값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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